2021년 2월 2일 화요일
연출: 김경희 작가: 김경순
진행: 이소연, 전춘화

KBS 한민족방송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이 02월 2일 화요일에 방송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북방지역 동포들과 국내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문화와 생활정보를 제공해 민족공동체 의식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동포 사랑방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내용을 소개해 드린다.
 

이소연:  KBS 한민족방송을 사랑해 주시는 동포 여러분안녕하세요?<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이소연입니다.

행복과 불행 사이를끊임없이 오고가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 싶어요.어떤 때는 행복했다가어떤 때는 불행하기도 하고하루에도 수십 번 행복과 불행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요.행복도 불행도 다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내가 선택한 감정이라면기왕이면 불행 말고 행복을 선택하는 게 좋겠죠?그게 잘 안된다구요? 그럼 이렇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행복할 때는 행복을 마음껏 즐기돼 불행하다고 희망을 버리지는 말았으면 합니다.불행이 지나고 나면 곧 다시 행복으로 가는 길이 나올 테니까요. 오늘의 첫 곡을 들으면서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시작하겠습니다.

KBS 한민족방송-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 2021년 2월 2일 화요일 방송

[편지사연1] "아롱진 내 사랑, 내 인생(, 80)"

이광식, 중국 길림성 길림시 

곱기도 하구려
비바람 이기려고
눈보라 휘몰아쳐도
당신과 나 위해
찾아온 사랑, 뒤늦은 사랑

늦으면 어떠리오
이제서야 손잡으면 어떠리오
사랑에 굶주리며 헤매다
송화강반에서 견우직녀 만났으니
기화요초 피어나게
우리들의 사랑화원 가꾸어봅세

영감노친이면 어떠리오
서로서로 이끌리고 밀어주며
따끈한 정 진솔하게 마주보며 나누면서
황혼의 인생길을 사뿐사뿐 걷다보니
당신의 꽃미소에 내마음이 밝아진다오

깨끗한 저 달과 별이 있는 세계에
우리들 낭만의 꿈 걸어놓고
인생 끝자락에 빛을 내는
아름다운 황혼빛 거두어다
남은인생 후회없이 장식해봅세


[편지사연2] "가장 아름다운 풍경(, 10)"

최금혜,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이 세상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풍경도 많고 아름다움 마음에 깃든 풍경도 많다. 만약 마음으로 관찰하고 오감으로 느낀다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늘 우리 눈앞에 있을 것이다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학교에 있다. 선생님의 판서소리와 학생들의 랑랑한 글소리는 학교만이 연주할 수 있는 교향곡이다. 와이셔츠 깃을 반듯하게 정리해주던 선생님도 엎드려 잠자고 있는 학생을 위해 창문을 소리 없이 닫아주시던 선생님도 하나의 풍경이고 교사절날 매 시간마다 선생님께 교사절 축하합니다!”말을 전하던 이야기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한폭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은 교정의 정겨운 멜로디이다. 무성하게 자라난 푸른 나무들과 그윽한 꽃향기는 학교를 더욱 생기가 넘치게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준다.

학교는 동년의 정이 깃든 곳이다. 그래서 학교를 떠나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추억은 늘 아름다운 풍경으로 우리를 찾아주는 것이다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집에 있다. 풍성하지는 못해도 늘 따뜻한 밥상, 엄마는 늘 반찬을 내 앞으로 밀어준다. 감기 걸리면 식구들에게 전염될까봐 다른 컵을 준비하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 밤중에 살며시 이불깃을 여며주시는 아빠. 생일이면 누구나 정성껏 선물을 마련한다. 기쁜 일이 있으면 같이 웃고 슬픈 일이 있으면 같이 고민하는 집, 한 토막 한 토막의 추억은 어딜 가도 마음속에 저장되어있는 마음이 나래쳐 가는 풍경이다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길가에 있다. 무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도시의 교통안전을 위해 길 중간에 자리잡은 교통경찰 그 우뚝 솟은 기념비 때문에 거리는 늘 안전하다. 오렌지색 자켓을 입고 늘 길가에서 서성이는 청소공들, 종이쪼박이 널릴세라 깔끔하게 청소한다. 그들의 노력이 있어 도시는 깨끗하게 아름답다. 길손에게 열심히 길을 가리켜주는 장면, 자각적으로 줄을 서서 브스에 오르는 장면모두가 하나의 풍경선이 되어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래서 어딜 가나 집처럼 느껴지는 따뜻한 풍경이다.아름다운 풍경은 곳곳에 있다. 총망한 발걸음을 멈추고 평온하고 정이 깃든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알심들여 느껴간다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늘 당신을 행복 속에서 살게 할 것이다.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KBS 홈페이지 한민족방송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청취자 참여코너>에 글을 남겨 주세요.
담당자 위챗 ID: soon8366
전화 문의: 02)781-3602
주소: (우편번호 07235) 대한민국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한국방송 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담당자 앞
다시듣기: KBS홈페이지 –한민족방송-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유튜브 =공명국제인재개발원
중국지역 청취자들: 头条/ 西瓜视频 - 幸福邮箱


이소연(李素妍 ) 약력: 

숙대 경제학과 졸업 
KBS 공채 3기 아나운서 입사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 

<TV 프로그램>
여성백과 / 토요초대석
누가누가 잘하나 
<RADIO 프로그램>
영화음악실 /KBS FM 희망음악
음악과 시/ 오후의 교차로
우리들은 동향인/ 통일열차
종교와 인생/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전춘화(全春花) 약력:   

·前 연변대학 외국어학부 영어전임강사
·前 다모 글로벌교육문화 협동조합 이사장
·現 홍익대학교 국제학생지원실 실장  
·現 홍익대학교 상경학부 조교수
·現 한국공자문화센터 홍보부장
·現 공명국제인재개발원 원장
·現 (사) 조각보 이사
·現 공명 한중청년교류협회 지도교수
·現 다가치포럼 운영위원회 위원
·現 한중포커스 신문 자문위원
·現 KBS 한민족방송 행복우체통 고정출연
·現 TBS 라디오방송 시청자위원
·現 성남 상원여중 운영위원회 지역위원
·現 서울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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