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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두 시간 동안의 언어 & 문화 수업을 마치고 센터를 빠져나왔다.두 시간 수업은 길었지만 아마도 그애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어보인다.반대로 그애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고, 눈빛은 평상시보다 훨씬 환해 보였다.그애의 온몸으로 뭔가 기분 좋은 느낌이 펴져가고 있는 것이다.맞다! 그애는 지금 살고 있고, 몸담고 일하고 있는 이곳의 풍습들 그리고 이곳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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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1일, 나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 여성으로 한국으로 이주를 왔다. 태국에서 나는 직업 여성이었으므로 주부로 지낸다는 것은 끔찍하게 여겨졌다. 한국 정부가 기혼 여성을 위해 준비한 모든 프로그램 한국어 교실, 요리 교실, 문화교실 등에 매우 감동받고 이를 누렸어도 말이다. 이는 곧 내가 고용지원센터에 지원하려고 했던 이유이다. 그 때가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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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and its Employment Permit System2004년 8월 31일-이 날은 우리가 필리핀에서 한국 노동부가 만든 고용 허가 제도의 도움을 받아 떠나는 날이었다. 나는 다른 외국의 필리핀 계약 근로자들과 함께 공항에 도착했던 때를 아직도 기억할 수 있다. 공항에는 수 많은 언론매체가 나와 있었고, 나는 우리의 기원을 바라는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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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산시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생산회사 사장의 요청으로 현해탄을 넘은 것이 2002년 벚꽃이 필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이 회사가 생산하는 부품의 품질향상에 대한 기술협력을 하는 일본의 프리랜서 엔지니어입니다.철이 들 무렵부터 한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저를 포함한 많은 일본인들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한국인을 멀리하는 생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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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국의 한족(漢族)이며, 2년 전에 아름다운 흑룡강성에서 낯선 땅 한국으로 왔습니다. 저는 올해 33살인데, 고향에는 아내와 아이가 있습니다. 원래 저는 자동차 수리공이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중소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한국에 처음 왔을 때로부터 회상해보자면,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곧 바로 한국산업연수원에서 3박4일 동안 현지 적응을 위한 교육을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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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하늘이 점차 흐리는 것 같더니 궂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더불어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집 앞에 심어 놓은 백양나무가지가 마구 흔들리는 것 같다. 내린비는 어느새 붉으스런 강물을 이루며 시내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드디어 한국비자가 내려왔고 오늘 떠나야 하는 날이다. 아내는 이른 아침부터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짐을 정리하느라 바삐 돌아쳤다. 그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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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의 은닉휴대 행위 - 칼 등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은 불법행위 입니다 - ▶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경찰관의 불심검문과정에서 칼 등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될 시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처벌규정은 경범죄처벌법 제1조 2호(흉기의 은닉휴대)로서 살상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며, 칼은
법률
[편집]본지 기자
2008.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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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후 한동안 번역회사에서 신인 트랜슬레이터로 활약할 때 있은 일이다. 번역작업을 하면서 한국 지명을 중국어로 정확하게 옮기기 위해 애간장을 태운 적이 있었다. 그 시적 중국 시장에는 아직 한국지명관련 책자나 사전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참조할만한 자료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많은 역자들이 쉬운 한자로 발음만 맞추어 대충 번역해 납품하던 시절이었지만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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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가 떴다. 자리에서 일어나자바람으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일루의 기대마저 저버린 하늘이 원망스럽게 시뿌옇다. 완전히 포기한 얼굴이다. 길을 떠나야 하는데 차로 움직여야 하는데 폭우라니 망설이지 않을수가 없다. 날씨가 좋을 때라도 연길부터 장춘까지는 장거리이고 연도의 도로상황도 렬악하다보니 좋은 코스는 아니다. 앞에서 벌어질 상황을 도무지 예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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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명절기간 섣불리 발길 재촉… 살인추위에 죽다 살아나우리민족 설 풍속 자취 감추고 한족 풍습인 폭죽소리만 요란여섯빛깔 문화이야기 영하 20도의 추위를 뚫고 목단강의 상징인 소수민족영웅상 앞에 선 서규정(왼쪽) 조성래 시인. 한겨울 만주 여행에서 기대할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 그저 영하 이십 도를 오르내리는 추위뿐이다. 애초 우리가 여행을 계획한 것도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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这只雪猴的表情看起来非常放松。 雪猴们都闭上眼睛,让身体很好地吸收温泉的水蒸气。 雪猴们都很享受漫漫大雪中的温泉。 雪猴在温泉边上玩耍
포토
[편집]본지 기자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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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조선, 남조선, 이북, 아래동네, 조선족, 한민족, 조선어와 한글...주청룡선생님의 글과 김범송님의 글을 읽고 저도 한마디 하고 싶네요. 저는 귀한동포로서 중국과 조선 한국 다녀본 사람으로 우에 통일되지 않는 언어와 명칭에 고민하였습니다.남북이 통일이 되어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논리도 이해가 갑니다만 좀 더 대담하고 현실적인 대답은 없을까요
특별기획
[편집]본지 기자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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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난 연변을 방문했다. “걸을 수 있는 사람은 다 나갔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방문했던 용정의 신화촌과 개산툰등의 변경마을들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아주 썰렁했다. 소문대로 노인들이 대부분이었고, 한족 농민들도 마을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조선족 동포들은 한국에 갈 기회를 부지런히 찾고, 갈 기회를 잡은 사람들은 모두 나간다는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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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의 보양건강식 • 겨울은 모든 심신을 쉬게 하는 계절이지요.. • 또한 봄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과정이기도 하고요. • 이 시기의 인체는 생리기능과 신진대사 모두 다른 계절보다 • 활발하지 못하며, 고요한 상태로 있게 되기도 합니다.• 중국의 속담에 겨울철에 보약을 먹어두면 봄이 되어
문화
[편집]본지 기자
2008.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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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김경한 장관)는 농업 분야의 계절적 수요 등을 감안하여 외국인력의 사용절차를 보다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농업분야 외국인력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포의 영주권 취득요건을 완화함으로써 농업분야로 외국인력이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추진 배경 2008년 12월 4일(목
법률
[편집]본지 기자
2008.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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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월말 밤이었다. 늦은 시간 집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가냘프게 들려왔다. 집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 울음은 아니었다. 낯선 새끼 고양이의 울음 같아 마당으로 나갔다. 대문 밖 담장 아래서 아주 조그만 새끼고양이가 울고 있었다. 집을 잃고 헤매는 새끼고양이의 모습이 불쌍해 얼른 붙잡았다. 새끼고양이는 그러기를 바랬다는
특별기획
[편집]본지 기자
2008.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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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가을이 문턱을 넘더니 겨울이 깊은 늪 속에 빠진다. 각양각색으로 제 몸을 태우던 낙엽이 한 잎 두 잎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벌거벗은 나무에 삭풍이 분다. 낯선 먹구름이 기웃댄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다.봄이면 꽃 피는 산을 올랐다. 여름의 녹음 산행도 갔다. 가을의 단풍 산행도 즐거웠다. 그러나 겨울의 삭막한 산, 바람과의 싸움을 이기고 높
특별기획
[편집]본지 기자
2008.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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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관주인의 조카는 최진을씨댁으로 안내했다. 오래된 초가집 작은 마당에 탈곡기를 놓고 뽀오얀 먼지속에서 탈곡을 하던 키작은 로인이 인사를 해왔다. 집으로 들어갔다. 품바꿈으로 일손을 돕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집으로 들어왔다. 최씨는 뒤울안에서 허름한 종이상자를 들고 들어오더니 그속에서 화석을 꺼내놓으면서 공룡이발이라고 부언했다. 공룡인줄은 어떻게 알았는가
기획연재
[편집]본지 기자
2008.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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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국경의 강두만강 천리 두나라 국경은 일곱개의 해관으로 상호 왕래가 국법으로 되여있다. 상류로부터 화룡시 숭선진의 고성리해관(조선 량강도 대홍단군 삼장리), 화룡시 덕화진 남평세관(조선 함경북도 무산군 칠성리), 룡정시 삼합진 삼합해관(조선 함경북도 회령군 회령읍), 룡정시 개산툰진 개산툰해관(조선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해관), 도문시 도문해관(조선
기획연재
[편집]본지 기자
2008.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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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필리핀남자가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쉬는듯한 바스음성으로 부르는 노래에는 애절한 그리움과 얇은 숙명이 깔려있었다. 노래는 영어로 부르고있었기에 창호의 수준으로는 가사를 파악하는데 껄끄러움이 있었다. 인순이가 가사의 토막토막을 번역해주었다.
문화·문학
[편집]본지 기자
2008.12.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