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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아야(彩), 물론 그녀는 일본인이였다. 언제부터인가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이 곱지 않았다. 나는 왜서 그녀의 눈길이 갑자기 싸늘하게 변해가는지 그 리유를 알수 있었다. 내가 단순히 중국에서 왔다는 리유때문만은 아니였다. 만약 정말로 그런 리유에서였다면 나는 언녕 그녀를 용서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것이다. 그녀의 눈길을 다시 따스한 눈길로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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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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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무형의 끈이 우리를 지배해왔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고립상태에서 절망을 느끼게 되는것을 《끈떨어진다》고 하며, 반대로 무엇에 의지하여 살아갈 길이 생기게 되는것을 《끈붙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영어의 《끈》이란 말의 의미 서구의 사회를 《버튼(단추)》의 사회라고 한다면, 한국(동양)의 그것은 《끈》의 사회라고 할수 있다. 그들은 도처에서 《버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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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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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것이 곧 사랑이요 사랑하는것이 곧 생각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므로 격렬하고 로골적인, 행동적인 사랑보다는 언제나 마음속에서 샘솟는 사모의 정이 한국인의 기질에는 더 어울렸던 모양이다. —온돌의 사랑 서양인들의 사랑을 난로불에 비긴다면 한국(동양)인의 사랑은 화로나 온돌에 비유할수 있다. 활활 타다가 썰렁한 재더미만을 남기는 그 《스토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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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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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풍속 달을 사랑하고 노래하는데에만은 남녀의 차별이 없었고 로소의 구별이 없었던것이다. 늙은이들은 로송의 휘굽은 가지에 얽힌 달을 바라다보며 거문고를 뜯었고 술잔을 기울이였다. —태양과 달 서양에는 태양을 찬미하는 민요가 많다. 그중에서도 《오쏠레미오》가 전형적인것이 아닌가싶다. 애인이나 생명을 말할 때도 그들은 의례 《나의 태양》이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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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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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바지를 입고 싸우던 옛조상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좀 실례가 되는 말이긴 하지만 절로 웃음이 터져나온다. 그런 루스한 옷을 입고 날쌘 외적과 어떻게 싸움을( 그것도 한두번이 아닌) 할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한복바지의 평면성 한복이라고 좋은 특징만 있는것은 아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만큼 또 변화 없는 옷이라고도 할수 있다. 특히 남자들이 입는 바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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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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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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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과 수수를 재배하는 비옥한 퇴적층의 황하 하류유역은 대마군산에 의해 몽골고원과 분리되어 있다. 황하를 따라 정주(鄭州) 서쪽으로 들어가면,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쥐구멍 모양의 긴 회랑이 펼쳐진다. 낙양(洛陽)을 지나 황하가 북쪽을 향해 급격하게 꺾이어 말편자 모양으로 오르도스 초원을 품게 되는 분기점을 통과하면 위수(渭水) 계곡과 장안(長安, 오늘날의 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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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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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포함하는 범 만주『선비-퉁구스』 역사-문화 공동체는 요서의 신석기 홍산(紅山, 4000-3000 BC)문화를 공유하고, 빗살무늬-민무늬 토기, 고인돌, 비파형 동검 등의 전통을 공유한다. 알타이계통 언어권의 홍산문화는 한장(漢藏) 언어권의 앙소-용산 문화와 전혀 다르다. 중국대륙 정복왕조 5개 중 4개가 바로 『선비-퉁구스』족 출신이었다. 중국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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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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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元卓 (서울대 교수)Barfield(1989: 12)는 몽골초원, 만주, 그리고 만리장성 이남의 중국대륙을 하나의 역사적 체계를 이루는 3개의 핵심 구성원으로 보고 분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복잡하기 짝이 없는 동아시아 역사의 전개는, 동아시아의 3대 강역을 본거지로 하는 투르코-몽골족, 선비(鮮卑)-퉁구스족, 한족(漢族)들 상호관계의 부단한 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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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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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 보면 별꼴 다 본다’ 또는 ‘팔자에 없는 생활을 한다’는 둥 여러 가지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ㅎㅎㅎ 한국에 있을 적에는 중국(지금은 아니지만)이 공산주의 국가고 빨갱이 국가이기 때문에 험악할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와서 보니 그렇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반공교육이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중국도 사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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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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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3월 19일 중국 요녕성 심양 소가툰에서 출생. 떠돌아 다니기 좋아함. 그래서 연길까지 굴러 와 현재 연길에서 산다. 샌님 노릇을 오래하다보니 씨벌이기 좋아 함. 누가 듣든말든. 여자들한테는 밉상이라 여자들 나를 보면 달아나기가 일수, 안 달아나는 여자는 이상함. 글은 내내 쓴다고 하나 아직까지도 글이 무엇인지 모르고 헤덤빔. 언제 철이 들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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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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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유래는 말레시아 남해의 어느 민족이 코를 맞대는 풍습에서 시작되였다고 한다. 내가 처음 키스를한 것이 누구와 언제 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만약 했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 숨어 했을 것이다 . 그러나 요즘에는 벌건 대낮인데도 남들이 보던 안보던 간에 자연스럽게 입맞춤하는 젊은 남녀들을 자주 볼수 있다. 아파트주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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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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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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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죽음이 래일아침에 찾아온다 해도 나는 오늘의 하루를 충실하게 살고싶다. 그리고 살아있는한 나의 래일은 또다른 하루의 오늘이 될것이다.》 -황유복:《오늘의 삶에 충실해야》한사람이 일생동안을 이같이 여러 분야의 탐구와 그 결실을 맺는다는것은 생의 그 매 하루하루마다를 진지한 노력과 식을줄 모르는 열정으로 이어오지 않았다면 불가능할것이다… 오늘도 황유복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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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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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자.아니, 너무 위대해서 나에게는 신이나 다름없는 그 녀자를 향해 천리타향에서 달려왔었다.신설급행렬차도 초음속으로 달리는 내 마음을 운송하기에는 버거운지 굼벵이마냥 꿈지럭거리기만 했다.달려와 얼싸안고서 웃고 떠들며 환락의 축제를 벌리려고 했었는데…그런데 이 경사스러운 날에 꿈에서라도 만날가 두려워하던 그 징그러운 난봉군, 도적놈이 불쑥 나타나다니?!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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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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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마다 추석이 지나고 그뒤 얼마동안은 단풍을 타게 하는 해빛이 푸짐하게 쏟아진다. 이 가을빛은 계절을 타는 사내의 빈 가슴을 담기엔 너무도 잔인할만큼 화사했다. 가을해빛은 중년남자에게 우습도록 진진한 일탈을 부추긴다. 마흔이 넘으면서 나는 심각하리만큼 가을을 타는데 국경절 전후로 방황이 절정에 달하면서 공중에 떠있다는 막막한 체공감에 삭신이 왕소금에 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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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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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인이 멋있어 보일 때 2005/09/17 오후 9:45 | 茶한잔의 여유 컴을 어느정도 만질줄알고 인터넷을사용해 필요한 정보검색하고 멋진 카페방 드나들며 태그써서 영상시 올리고 음악올리고 컴에다 자기생각을 글로 옮길수 있는 여인그 깨알 같은 핸폰 문자 받침 찾아 메세지띠울줄 알아서 남편. 자식.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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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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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칠을 더할 때마다 빛을 더해가는 옻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이를 멋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는 한 해 두 해 세월이 거듭될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사람과 세월이 거듭될수록 매력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싶지 않다고 발더둥치는 사람일수록, 세월이 지나갈 때마다 매력의 빛이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나이를 먹는 것은 결코 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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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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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앉아 라면을 먹습니다 밖에 비 쏟아지고 천둥 우를우르를 치는 밤 문득 허기가 졌나 봅니다 문득 식욕이 돋아났나 봅니다 세상일과는 아주 무관하게 여백처럼 앉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등 뒤에서 폭우는 더 거세게 나오고 그것보다 더 큰 소리를 내며 돌아앉아 후루룩후룩 라면을 먹습니다 식어가며 몸집 부푸는 욕망이 마음에 들어 국물까지 들이키니 기어이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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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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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아빠트 베란다에서 몸을 던져 삶을 마감함으로써 세인들을 경악케 했던 프랑스의 철학가 질 들뢰즈는 《천의 고원》에서 만남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가령 독은 사람을 죽이기때문에 《사람》과 《독》의 만남은 나쁜 만남이지만, 독사는 독을 필수로 하기때문에 그들의 만남은 좋은 만남이라는것이다.그렇다면 술과 문학의 만남은 어떤 만남일가? 중국에서 시성(詩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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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