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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수록 우리 몸은 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이 더위에 바쁘게 움직인 날 많이 피곤하지 않으셨나요?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피곤한 분 계시지요?몸은 쉴새 없이 온도에 적응하고 있습니다.특히 기온 차가 큰 여름철이나 겨울철엔 더욱 많은 에너지를 써가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려합니다.따라서 조금만 방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계절이 여름과 겨울입니다.1. 물 충분히!땀을 많이 흘리면 물 보충은 필수입니다. 혈액의 물이 부족하면 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영양소의 전달
오피니언
안재충 기자
2022.08.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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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황스럽고 두려운 일이다. 결백한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나, 보통의 경우 무섭고 떨리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를 받는 사람은 자신의 어떠한 대답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급적 수사전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수사를 받기를 권한다. 그러나 금전적인 문제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자기변호노트를 전국적으로 배포하여 수사를 받는 당사자를 돕고 있다. 과거에는 피의자가 수사기관에서 메모를 한다는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8.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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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중수교 30주년이다. 과거의 30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愛恨情仇(사랑, 원망, 정, 원한)이 뒤섞인 두 연인 간의 멜로드라마와 같았다. 한 때는 서먹서먹했던 맛선 본 선남선녀처럼, 한 때는 애정행각이 지나쳐 주변사람들이 눈쌀을 찌프렸던 연인처럼, 또 한 때는 서로간의 오해와 불만으로 사랑이 식어가며 냉정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커플처럼…. 어느 중국의 외교관이 사석에서 이런 농담을 하였다고 한다. 한국은 중국에 있어 매력적인 애인과도 같아 항상 그립고 가슴이 설레이지만 저 북방에 사는 본처를 생각하면 가까워지기에는 부담스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8.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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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만 30년 전인 1992년 8월24일 한중 수교의 역사적인 서명이 중국 베이징 영빈관에서 있었다. 한국의 이상옥 외무장관과 중국의 첸지천(錢基琛) 외교부장이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교환했다. 이후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교역규모는 수교 첫해 8조원에서 395조원으로 47배, 인적 교류는 연간 13만명에서 1000만명(코로나19 이전)으로 무려 77배가 늘었다. 세계 교류사에 한 획을 그은 수교였고, 그 결과는 한국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수교 30주년을 맞은 한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8.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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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9일은 재한동포문인협회 설립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마침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 겹경사를 맞아 조선족이 겪은 역사적 의미 또는 그들의 여정을 간략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재한조선족문인협회의 설립 이전과 그 이후의 변화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족의 공식 한국 이주는 1984년 ‘친척방문’에서 시작된다. 이는 한국 정부가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귀환대책의 일환으로 조선족을 ‘동포’라는 관점에서 추진한 정책 때문이다. 당시 초청된 조선족들은 대체로 조화로운 상황에서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2.08.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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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땔감을 모아 태우면 불꽃이 거세여진다(众人拾柴火焰高)’ 이러한 속담들은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그만큼 힘이 크진다는 협동정신을 강조하였다.지난 7월말에 천진조선족교육애심회에서 주최한 천진조선족교육기금 모으기 후원의 밤 행사는 우리민족의 협동의 저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불과 3일만에 20여만원의 후원금이 금방 모아졌고 학생모집을 위한 대책, 주말학교를 위한 장소 무료제공 등 후원들이 속속 이루어졌다. 현재 천진에는 7개의 조선족주말학교에서 161명의 조선족학생들이 한글과 민족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2.08.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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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시화와 국외진출에 따른 인구이동으로 조선족농촌은 날로 축소되어 가고 있다. 농민들의 대량적인 리농현상은 사회발전의 추세라고 하나 민족집거지 농촌의 땅의 소실은 민족의 운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본다. 중국조선족에게 있어서 민족집거지 농촌의 땅은 민족적 삶의 기반이며 민족적 특징을 지키면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이었다.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조선반도를 떠나서 중국 동북땅에 발을 붙이기 시작할 때 빈주먹 밖에 없는 가난한 농민들이였다. 당시 그들은 봉건세력의 압박과 착취, 동북지역의 렬악한 자연환경, 마적들의 무자비한 략탈 등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8.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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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결국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는 2일 밤 대만 도착 직후 성명을 내고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도 대만 지지와 중국 비판에 나섰다. 매우 의도적이고 계획된 방문인 동시에 중국에 대한 도발 입장을 분명히 드러낸 셈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대만 해협에 대한 무력시위와 주중 미국대사 초치, 외교부 비판 성명 등 전방위 반발에 나섰다. 낸시 펠로시는 미국내 대표적인 반중 정치인이다. 1991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8.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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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정보화시대는 이미 진입된 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나는 내가 정보를 얻고 사는지, 아니면 늘 뺏기고 있었는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자라면 최근에 APP을 열 때마다 ‘갱신된 개인 정보 보호 방침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라는 제시어를 접했을 것이다. 동의해야 할 사항은 필수 사항으로 ‘개인 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 정보의 제공, 개인 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 정보, 개인 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이용 약관’ 등 여섯 가지 조항이 포함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동의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7.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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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쏟아지던 날이었다. 뚱뚱하고 키 큰 남자 셋이 우산을 접으며 가게에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나는 활기찬 목소리로 맞이했다. 옷차림으로 보아 우리 가게 부근에서 출근하는 회사원들 같았다. 그들의 덩치를 보며 적어도 1인 15000원에서 17000원 매출은 나올 것이라고 나는 속구구를 했다. 그동안 손님을 상대하며 쌓은 노하우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이내 실망하고 말았다. 셋은 초등학생이 먹을만한 양의 마라탕을 주문했고 각자 공기밥 하나씩 주문했다. 세 사람의 점심식사값은 다 합쳐도 2만원이 넘지 않았다. -아니, 뭐야?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2.07.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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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가(局子街)!백년역사를 담은 연길시 상징거리이다.청나라 광서년간에 연길청이 들어앉으면서 관서(官署)의 대명사로 통하다가 1936년에 ‘연자로(延字路)’로 개칭되고 1953년에는 ‘전진로’로, 20세기 50년대말에는 ‘민주가’로, 문화대혁명시기에는 ‘연길로’로, 1973년에는 ‘흥안로’로 부르다가 1982년 다시 ‘국자가’ 호칭을 되찾은 역사의 거리이다.1902년에 연길청이 설치되면서 국자가가 생겨 올해로 120년 되는 연길의 풍운력사를 견증하는 백년거리이다.그런데 이번에 자치주 70돐 헌례공사의 ‘넘버원’으로 해볕을 볼 줄 알았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7.2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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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본격적으로 여름철이 되면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에는 영상 35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지속하고 있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드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최근 온도가 상승하면 폭력과 공격성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국립경제연구국(NBER)은 치솟는 기온이 기분이나 컨디션 악화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폭력적 성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더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폭력성이 20~25%이상 높아진다는 결과이다.더운 날씨가 화를 잘 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이론은 오래전부터 연구되어왔다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7.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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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것이 바로 텔로미어에 관한 연구였습니다.텔로미어는 인류가 불로장생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 큰 발견이었습니다. 세포 내 염색체 말단에서 유전자를 보호하는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하면서 짧아지기 시작하다가 더이상 유전자를 보호할 수 없을 만큼 짧아지면 세포는 노화되고 수명을 다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텔로미어를 짧아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세포는 노화를 멈출 것이고,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은 장수하게 되지 않을까요?텔로미어 복원에 관여하는 효소 텔로머라아제(telomerase)에 대한 연구 등 다
오피니언
안재충 기자
2022.07.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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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9명의 남성이 4명의 여성들을 잔학하게 구타한 사건이었다. 해당 영성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전세계로 확산되었고 해악의 정도는 충격을 넘어 경악 자체였다. 본 사건은 겉으로 보기엔 다수의 강자가 소수의 약자에 가해지는 물리적 폭력처럼 보이며 폭력의 수위가 살인에 가깝지만 단순한 상해/폭행죄가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남성들의 인식 기저에 잠재한 여성혐오와 같은 성추행을 목적으로 한 강력한 범죄다. 사건의 동영상만큼이나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본 사건을 둘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2.07.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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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피서철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계곡이나 해수욕장등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기 위하여 즐겁게 계획을 짜고 피서지로 떠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문제가 있다.특히 피서지로 차량을 운행하여 이동하는 경우에는 좌석안전띠(안전벨트)의 착용이 문제되는 경우가 있는데, 즐겁게 떠나는 여행길에서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자동차의 운전자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좌석의 안전띠를 매어야 하며, 그 옆 좌석의 동승자에게도 안전띠를 매도록 하여야 하는데, 특히 영유아인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7.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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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감을 좋아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머리가 빠지고 백발이 되고 주름이 생기고....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입니다.그러나 늙어서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좀 더 늦게 찾아오길 바라는 것은 생명체라면 누구나 바라는 본능의 영역이겠지요.과학적으로 보면 이러한 몸의 노화 현상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100조개 이상의 세포가 늙어간다는 것입니다.낡은 세포는 죽고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신체 모든 세포가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위장 세포는 2시간~3시간 만에 죽고 다시 재생됩니다. 간 세포는 약 2주~
오피니언
안재충 기자
2022.07.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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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60년대에 돌렸던 “열화 속에서 영생하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 중미기술합작소의 특무들이 공산당원 강설금의 열 손가락에 죽 못을 박았다. 나는 이 참경을 두고 둘째에게 넌지시 물었다. “오늘 이런 고문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한 손가락에 못을 한 개 박아도 변절해요. 아니, 돈 한 묶음만 안겨줘 봐요, 투항 하지 않는가를?” 아들녀석의 말이 다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쟁 년대 혁명자들의 강의한 의지, 굳센 신앙이 오늘 세대 사람들이 잘 모르고, 많이 퇴색해 졌다는 것을 안다는 점에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강설금(본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6.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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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돌잔치 뒤풀이에서 있은 일이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이젠 남녀 구분할 것 없이 육아에 관한 화제를 꺼내 공유하기도 한다. 모두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는 오은영 박사의 진단과 솔루션이 주는 영향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그러던 중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그래서 난 우리 애는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고 걱정된다니까요.”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일단 웃었다. 왜 굳이 장애라는 단어를 쓰면서까지 이런 심각한 고민을 지레 하는가. 그런데 육아하는 부모라면 아이의 사소한 언행에도 신경 쓰일 것이고 그런 프로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2.06.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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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으면 못사는 세상이 됐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 중독 등 부작용이 날로 심각해져 잇단 사건 사고를 유발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 2019년에 방영된 중국 TV연속극 ‘소년파(少年派)’에는 놀라운 장면이 연출됐다. 수업시간에 공부를 하지 않고 핸드폰을 놀고 있던 강천호란 학생이 담임선생이 화가 나서 폰을 빼앗아 창밖으로 던져버리자 바로 지상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던 것이다.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6.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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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19로 글로벌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음에도, 유독 안정적인 시장이 있다. 바로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사치품 시장이다. 면티 한 장에 수십만 원을 넘는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명품을 소비한다. 지난해 전 세계 명품 매출은 2,869억 달러로 그 시장의 규모는 점점 확대하고 있다.위와 같은 명품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되면서 또 다른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 이른바 짝퉁이라고 불리는 모조품 시장이다.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인플루언서가 방송과 광고 게시물들에서 명품 브랜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6.14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