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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아무런 생각 없이사실을 말했을 뿐인데악마로 인정되었다그리고금과를 포식할 때 마다아담과 이브의 후손들은조상을 유혹했다고악마를 저주했다 송편 곱게 가리마를 낸수주움이여마지막 반 조각의빛으로 꺼져가는 향수를불러 본다 뒷모습 흩날리는 낙엽과타오르는 단풍이한데 어울려울긋불긋한 모습은아득히 멀어져가는시월의뒤모습이다어렵사리여기까지 찾아 왔다가덤덤히 돌아서는그 모습이다 꿀벌 꽃은 볼 새도 없이화분만 채집할 때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고 싶다안깐힘을 다해 모은 달콤한 꿈을 누군가 말도 없이 가져갈 때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고 싶다너의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3.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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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디카시☆고기 잡이그물을 던져라반짝반짝 멸치떼 향해 싱글벙글 얼굴엔만선 기쁨이 넘실대는 디카시: 김은자 ☆봄아씨엄마난 브래지어가 없는데가슴이 자꾸 부풀어요 냅둬, 이 철엔 입는 거 아니란다예전에 나도 그랬어 디카시: 김순자 ☆선택지켜야 되는 선량함을 위하여비열함과 잔인함에 방아쇠 당기고평화와 자유 존중 앞에선핵이 담긴 무기도 녹아버린다 디카시: 석성애 ☆밤이 고픈 현대인스물네 시간 열광이다늘 깨어있어야 살 수 있는 세상마음도 누렇게 시들어간다 디카시: 김단 ☆궁중비화대궐 속 음침한 곳 수근대는 밀담은근살짝 엿듣다 사색이 된 백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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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매 기자
2022.03.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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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인석 홀 笏로 기다리고 있습니다매일 천 년의 비바람 속을 오가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겠죠당신이 누구신지를 디카시: 이동렬 2) 봄길에서겨울 코트 벗으며마주선 두 심장 초록빛 간지러운 속삭임에 바야흐로 터져나올 노고지리 화려한 꽃 비명 디카시 : 이영매 3 ) 인증샷 렌즈 앞에 서면 활짝 웃듯이가장 예쁜 웃음 짓고 살 일이다가장 꽃다운 생각으로 살 일이다 누군가 살짝 내 마음 찍어 갈지도 몰라 디카시: 김순자 4 ) 아침의 태양 구름에 가리우고나무에 찔린다 누구나 피힐 수 없는청춘의 아픔 디카시: 이해란 5) 봄의 전령 화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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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자
2022.03.3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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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árquez,1927년 ~ 2014년] 콜롬비아의 작가ㆍ저널리스트. 라틴 아메리카의 창세기(創世記)로 일컬어지는 대하 소설 《100년의 고독 Cien Anos de Soledad(1967)》으로 1982년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피렌체 출신의 항해가로서 마젤란 Magellan과 함께 첫 세계일주에 나섰던 안토니오 피가페따 Antonio Pigafetta는 우리들의 아메리카 남쪽 땅을 통과하면서 아주 빈틈없이 정확한 보고서를 썼으나 그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세계에
문화·문학
김태권 기자
2022.03.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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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좀 싸늘하긴 하지만 봄이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은 아직 방학인지라 히토츠바시대학(一桥大学) 교정은 조용하다. 오늘도 나는 연구실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 - 책과 씨름하고 있다.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교정일본에 온지도 어언 21년이 넘는다. 대학을 금방 졸업하고 꿈에 부풀어서 도쿄 나리타(成田) 공항에 내린것이 어제 같은데… 힘겨운 나날도 많았지만 일본에 온 것을 후회한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러나 년세 많고 신체가 허약한 어머니가 아플 때, 이 코로나 사태에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죄책감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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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기자
2022.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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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면서 불안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자신을 보게 되고 내가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였다. 앞으로 내가 뭐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초조해하면서 방황하기 시작했다. 나는 방향을 잡기위해 허덕이고 헤매는 일인자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구상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업무로 보면 한국기업에서 사무직만15년간 해왔다. 내세울만한 학벌이나 자격증도 없고 뛰여난 업무, 영업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였다. 갑자기 그동안 내가 너무 꿈도 목표도 없이 편하게만 살앗나? 도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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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기자
2022.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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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봄 해살이 창문을 두드릴 때불현듯 떠오르는 네 모습 아련하다그리움 봄으로 피여 텅빈 가슴 채운다. 멀리 창밖으로 스멀스멀 봄이 오는 모습이 보이는구나. 녀자는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많아진다더니 나는 호르몬이 과다분비 되는건지 시도 때도 없이 감성이 폭발하는구나. 별게 아닌 것에도 괜히 싱숭생숭해나고 울컥해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건 무슨 영문일가? 계절은 왜 이리도 빨리 가고 빨리 오는지, 작년에 큰맘 먹고 사놓은 비싼 겨울옷들을 꺼내놓고 몇번 입어보지도 못했는데 어영부영 추위는 물러가고 여기저기서 봄노래 꽃노래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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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기자
2022.03.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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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작노트 무시로 불어오는가을바람의 이별소리에 휘늘어진 수양버들 가지는 조용한 호수에 파문을 일으키고한적한 공원의 한 모퉁이엔소리 없는 벤치의 빈자리스쳐간 사연들이 숨어서 침묵한다.이 세상에 던져보는 아리송한 물음표들이처마 밑 거미줄에 대롱거리면 옹달샘 모래알 같은 내 언어들이 묻혔던 사색에서 송알거린다봄 까치꽃 이른 봄 따뜻한 햇살 한줌 걸쳤던 잠바를 벗게 하는 오후 양지바른 길섶엔 보라색 쬐끄만 꽃잎이마른 검불 속에서 별빛처럼 반짝인다무심한 내 눈길을 뺏어 갈 때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이면말없는 작은 얼굴에 내 큰 눈망울이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3.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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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란현 조선족의용대대 건립 1945년 8월 15일 광복후, 서란현(舒兰县) 의 조선족청년 김익(金翊), 최청송(崔青松), 리태연(李泰渊), 송원걸(宋元杰), 정윤국(郑润国), 김세호(金世稿) 등이 골간으로 1945년 10월 27일에 서란성내(城內)에서 조선족의용군대대를 성립하였다. 김우가 대대장직을 맏고 주동적으로 화전(桦甸) 조선족의용군 7지대와 련락을 하였다.1946년 1월 하순, 화전조선족의용군 7지대 지대장 박훈일(朴勋一)은 정치위원 최명(崔明)을 서란에 파견하여 서란현조선족의용군 대대를 제7지대 8대대로 개편접수하고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3.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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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문이 벌컥 열리더니 웬 아주머니가 장바구니를 들고 쑥 들어섰다. 이 불청객은 누구시지? 하는 의구심이 고개를 쳐들기도 전에 낯선 아주머니는 이미 장바구니를 새 테이블 위에 턱 하니 올려놓았다.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러졌다. 조립해서 세팅 해놓은 지 반나절도 되지 않은 새하얀 테이블이다. 글쎄, 밥그릇이 테이블 위에 놓인다면 몰라도 물건이 잔뜩 들어있는 저 장바구니가 왜 저 위에 올라와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 불청객이 금방 나가줄 사람이 아닐 건 분명했다. 주방 인테리어가 이제 막 끝나서 주방집기 들여오고, 홀의 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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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기자
2022.03.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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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11월은 두 계절을 거쳐가는 것 같았다. 11월초에 서울 근처에 단풍구경을 갔더니 일부 나무들은 단풍이 곱게 물들었는데 일부 나무들은 아직 절정에 이르지 못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자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가 싶더니 바로 입동에 들어 섰다. 빨갛게 노랗게 곱게 물든 단풍잎들이 절정에 머문 시간이 짧은 채 바람에 춤을 추며 벚꽃잎처럼 우수수 땅에 떨어 졌다. 흔들리는 나무가지에 얼마 남지 않은 나뭇잎들은 외로움의 등불을 걸어 놓은 듯 독락(獨樂)에 취해 있는 듯 하였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음을 몸짓으로 낙서하고 있었다. 떨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3.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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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한 방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조차 분간하기 어려웠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고 의자가 놓인 방 한가운데로 더듬거리며 걸었다. 담배연기가 자욱한 실내공기는 아내의 향수처럼 숨이 막혔다. 의자를 끌어다 낯선 사내 옆에 앉았다. 눈을 가늘게 뜨고 방안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보았지만 낯익은 얼굴은 없었다.나는 조지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넥타이를 고쳐 매면서 옆에 앉은 남자가 손에 들고 있는 재떨이를 바라보았다. 재미있게 생긴 재떨이였다. 적어도 그날 밤 그때까지 본 어떤 것보다도 내 흥미를 끌었다. 그러나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
문화·문학
김태권 기자
2022.03.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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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아이와 함께 성장중 코로나가 터지면서 불안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자신을 보게 되고 내가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였다.앞으로 내가 뭐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초조해하면서 방황하기 시작했다. 나는 방향을 잡기위해 허덕이고 헤매는 일인자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구상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업무로 보면 한국기업에서 사무직만15년간 해왔다. 내세울만한 학벌이나 자격증도 없고 뛰여난 업무, 영업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였다. 갑자기 그동안 내가 너무 꿈도 목표도 없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3.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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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에게 눈부신 봄 해살이 창문을 두드릴 때불현듯 떠오르는 네 모습 아련하다그리움 봄으로 피여 텅빈 가슴 채운다.멀리 창밖으로 스멀스멀 봄이 오는 모습이 보이는구나. 녀자는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많아진다더니 나는 호르몬이 과다분비 되는건지 시도 때도 없이 감성이 폭발하는구나. 별게 아닌 것에도 괜히 싱숭생숭해나고 울컥해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건 무슨 영문일가? 계절은 왜 이리도 빨리 가고 빨리 오는지, 작년에 큰맘 먹고 사놓은 비싼 겨울옷들을 꺼내놓고 몇번 입어보지도 못했는데 어영부영 추위는 물러가고 여기저기서 봄노래 꽃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3.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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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온 문자 “딩동!”“딩동!”늦은 저녁, 문자 도착음이 다급하게 울려 퍼졌다.잠결에 눈을 비비며 확인해보니 한국에 계시는 삼촌으로부터 온 문자였다.“자니? 혹시 정이한테서 연락 없었니?”“전화 열 통도 넘게 했는데 받지 않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설마…순간 잠이 싹 달아났다.“걱정마세요. 저도 문자 해볼게요.”문자는 보냈지만 머리속은 복잡하기 그지없었다.사촌동생 아정이는 2년전 한국에서 만난 자그마한 사업을 하는 미국인이랑 결혼하여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갔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딸이 미국으로 갔다고 기뻐하시던 삼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3.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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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의 그때 어느 날 친구가 핸드폰으로 연변TV에서 방송한 최승화 가수가 부른 노래 (모두 다 갔다) 동영상을 보내왔다. 노래 가사 내용처럼 중국의 조선족들은 잘 살아 보겠다고 너나 없이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등 세계 각국의 어디에나 모두 다 나갔다. 사랑하는 가족과 눈물로 헤어져서 뿔뿔이 흩어져 사는 현실 사회의 진실한 실정을 제대로 반영한 좋은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들으니 가족과 다년간 갈라져 있었던 지나간 뉴질랜드에서의 그때 추억이 뇌리를 스쳐 떠 오른다.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3.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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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는 볼리비아와 더불어 남아메리카에 있는 내륙국으로 파라과이 강이 흐르고 있으며 남쪽으로 아르헨티나, 동북쪽으로 브라질, 북서쪽으로 볼리비아와 맞닿아있다. 남아메리카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나라여서, ‘남미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파라과이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로 떠남은 어릴 적 소풍 가기 전날보다 설렘이 몇배 컸다. 눈 내리고 추운 12월 말 인천공항을 출발, 미국 로스엔젤래스, 브라질 상파울루를 경유하여 파라과이 시우닫 델 에스테(Ciudad del Este) 국제공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3.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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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우리네 동산》 제27회창작동요제작곡응모통지 중공연변주위 선전부,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국,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연변음악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8회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우리네 동산》 제27회창작동요제 작곡응모활동이 막을 올렸습니다. 연변 및 주외 산재지구의 아동가요 작곡가선생님들은 모두 이번 작곡응모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응모활동에 참가하는 작곡가선생님들은 주최측에서 지정한 가사중 임의로 선택하여 창작할 수 있습니다. 지정가사외 다른 가사를 사용할 경우 평의범위
문화·문학
장문영
2022.03.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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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족 글짓기 대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모글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응모글을 보내시기전에 세계 조선족 글짓기 대회 응모안내와 글짓기 대회 관련 Q&A, Q&A(2)를 반드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의가 없으시면 응모글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Q1:클릭 수와 코멘트 수를 가산점으로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문학작품의 클릭 수가 낮고 코멘트 수가 적은 상황에 비추어, 많은 사람들이 응모글을 읽고 감상을 적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클릭 수와 코멘트 수를 가산점으로 정하였습니다.가산점은 독자평을
문화·문학
벚꽃 기자
2022.03.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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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러지게 추웠던 겨울이 어제만 같게 여겨지건만 기세사납던 겨울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그 빈 자리를 어느새 봄이 야금야금 메우고 있는 춘3월 , 봄마중을 위해 싱숭생숭한 마음을 붙안고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예봉산을 찾았다 .팔당역에서 멀지 않은 예봉산 들머리 초입에 다달으니 벌써 여기저기에서 모여온 산행자들이 산행차비를 서둘고 있었다 .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친 우리 일행들도 급기야 스타트를 뗐다.의외로 첫 시작부터 예봉산은 기분좋게 선물보따리를 풀어헤쳤다 . 그것은 다름아닌 싱그러운 소나무 향기! 페부 깊숙히 들이마시노라니
문화·문학
장문영 편집
2022.03.14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