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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초등학교 시절 동네 이발소에 걸려있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은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중략)..."라는 시의 특별한 의미를 몰랐지만 성인이 되어 이 내용을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이 시는 러시아의 시인 푸신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미국 시인 넬러(M. Kneller)가 영역한 것이다.필자는 몇 년 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국학회 논문 발표를 마친 후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과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서북쪽 700km 정도 떨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했다. 그곳은 1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4.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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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자네 방 참 아늑하군"노년에 접어든 우디필드는 새된 목소리로 말하며 친구인 사장의 책상 곁에 놓인 큼지막한 녹색 가죽 안락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마치 갓난 아이가 유모차에서 몸을 일으키는 모습과 같았다. 그리고 그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우디필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그가 은퇴한 뒤로, 그러니까 뇌일혈로 쓰러진 이후 아내와 딸들은 화요일만 빼놓고 일주일 내내 그를 집안에 붙들어 놓고 있었다. 그러나 화요일이면 외출복을 입혀주고 머리손질도 가족들이 해주어 하룻동안의 시내 외출이 허용
문화·문학
김태권 기자
2022.04.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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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와도 같다더니 아내와 결혼한 지 어제 같은데, 어느덧 44년이란 세월이 흘러 머리에는 흰 서리가 내리고 이마에는 얼기설기 주름살이 늘어났어요.저는 1951년도에 시골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유복자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조선 항미원조 전선에서 희생되었고요, 제가 열사 자녀라고 해서 기업에 추천해 주어서 몇 년간 차 운전을 하였어요. 저는 한 직장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어 1977년 1월 2일에 결혼식을 올렸어요.가난하기로 소문이 난 우리 집에는 고작 이불 두 채에 그릇 몇 개만 달랑 있었어요. 아내는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4.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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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지난 해 가을 훈춘시 밀강진 중강자촌에서 여러분과 만나 좋은 행사를 치렀는데 오늘 또 이렇게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사투리학회 창립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조선어 표준어도 지키기 어려운 마당에 무슨 사투리냐,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계시겠지만, 사투리는 표준어의 하위개념 또는 뿌리로서 사투리가 없으면 표준어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사투리는 여전히 생명력을 가지고 우리 문학작품을 풍성하게 가꾸어 줍니다.여기서 우리 조선족문학의 대부 김학철선생의 잡문 을 다시 보고자
동포문단
김태권 기자
2022.04.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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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금 약력재한동포문인협회 이사청음 디카시 동인회 회원송화강, 도라지 등 잡지에 시 , 시조 다수 발표 1) 사색 철없이 방황했던 봄 여름이 스쳐 간 자리 고개 들어 휘둘러보니어느덧 지친 추억만 안간힘 쓰는 2) 감성 스토리얼마나 사랑했기에심박소리 여기까지 들릴까단 한 번의 키스로 서로를 맡긴사랑 지킴이 전설 아니었던가 3) 하늘 나라저 파란 우주에 농익은 가르침공자님의 간곡한 유교 사상 석가모니 외우는 염불 소리예수님 기도소리 "아멘'혼백 의식 전해오는 4 )사냥승부를 가르는 결투가 아님을 자연의 율법은 터득한지라용서를 받아줌이어
동포문단
김은자
2022.04.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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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노을이 바야흐로 붉게 탄다. 타향 만리 동서남북에 흩어져 노년의 황금 시절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소꿉친구 동창생 그룹이 생겨서 정말 감개무량하다. 또 다시 그 옛날 철 없던 동년시절로 돌아가 잊어진 그 이름, 그리운 그 얼굴, 정다운 그 목소리들을 찾아 살아온 발자취를 뒤돌아 보며 잊지 못 할 추억의 환상 속에 즐거운 만남과 기쁨의 여유를 즐감하며 회포를 풀수 있어 너무나 좋다. 동년의 어린시절 우리는 은혜로운 선생님과 부모님의 사랑 속에 배움의 희망을 꽃 피웠고, 마음껏 뛰놀며 잊지 못 할 재미있는 소꼽놀이 추억으로 가득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4.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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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나는 두 아이를 친정 어머니한테 맡겨놓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되여 나는 지인의 소개로 한 부품회사에 취직하게 되였다. 규모는 작아도 30여년 된 회사라 바우처가 만여개나 되는 탄탄한 회사였다.우리 회사는 직원이 100여명 되는 초정밀 에칭제품제조 전문회사이다. 자동차 부품으로는 모든 차종 이물질 제거용 '엔진오일필터'를 제작하고 스마트폰 부품으로는 각종 모바일 기종에 적용된 '카메라모듈', '스피커'(방열판) 등을 에칭 후 도금하여 제작하며 방산제품으로는 량면 에칭 및 다단형 에칭을 적용하여
동포문단
김태권 기자
2022.04.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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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는 노래 제목을 따서 이 여인을 제니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다. 노래는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제목만 알 뿐이다. 중요한 '지점'은 - (언어에는 언제나 이 “지점”, 반사되는 모습이 있다. 바로 이것이 언어를 더욱 풍성하고 까다롭게 만드는 것이다. 바로 이것 때문에 그렇게도 많은 것들이 어둡고 반짝이는 언어의 표면 아래로 사라진 것이며, 바로 이것 때문에 언어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려고 시도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들여다보려 하면 몸을 앞으로 너무 많이 기울이게 되어, 머리카락 한 올이 그 안으로 빠지게 될 것이
문화·문학
김태권 기자
2022.04.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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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편은 아주 비슷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또 다른 관념을 갖춘 맞벌이 부부였다.몇해전부터 우리는 아이가 소학교에 입학전부터 아이의 교육문제를 둘러싸고 기나긴 여러가지 방안을 토론하던 끝에 가정의 평형 유지를 위해 나는 직장생활에서 한발 물러나서 아이와 가정을 전면적으로 돌보는 전업주부가 되였다.어떤 엄마들은 집에 앉아 애만 보니 얼마나 편하고 좋겠냐고 부럽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고 10년이 넘도록 직장생활이 일상화 된 나에게는 텅빈 집에 홀로 고독하게 보내는 시간이 너무 싫었고 바쁜 출근족과는 달리 남아 도는게 시간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4.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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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어느해 지구 반대편 나라에 정착해 사는 딸이 온 가족 거느리고 부모보러 왔다…. 그야말로 “꿈인가 생시인가”란 시구는 바로 이런 상봉을 두고 말하는듯 싶었다…. 고향 음식으로 가득 차린상 주위에 어쩌다 온 가족이 단란히 모여앉아 양주며 와인이며 굽을 내면서 한창 웃음 꽃 피우며 타향살이 이야기에 고조오를 쯤 나는 사위 사온 외국 담배에 불을 붙히고 한 모금 들이빨았다.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연기 내 뱉기도 전에 딸이 하는말 “아버지 담배 피우지 마세요. 담배가 신체에 얼마나 나쁜데요. 인젠 아예 끊으세요”나는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4.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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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메인 화면에는 지난 설에 찍은 가족사진이 저장되어 있다. 이 가족사진이야말로 추억의 샘을 자극하는 징검다리다.12년만에 자식들끼리 상논하고 북경과 상해에서 엄마가 살고 있는 길림을 찾아 설을 쇠러 온단다. 시어머니 편하게 하려 상해에서 며느리가 인터넷으로 길림에서 손꼽는 5성급 세무만금호텔 貰贸万锦大酒店에 2박3일을 예약했단다. 호텔에 투숙하면 설겆이 할 일도 없을테니 손바닥에 털이 나겠다. 즐겁게 날짜를 손꼽자니 기다리는 마음이 조급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아들네 집에서는 손자를, 딸네 집에서는 외손녀를 데리고 오니 하루종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4.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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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좀 싸늘하긴 하지만 봄이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은 아직 방학인지라 히토츠바시대학(一桥大学) 교정은 조용하다. 오늘도 나는 연구실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 – 책과 씨름하고 있다.일본에 온지도 어언 21년이 넘는다. 대학을 금방 졸업하고 꿈에 부풀어서 도쿄 나리타(成田) 공항에 내린것이 어제 같은데… 힘겨운 나날도 많았지만 일본에 온 것을 후회한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러나 년세 많고 신체가 허약한 어머니가 아플 때, 이 코로나 사태에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죄책감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심지어 내가 왜 여기서 살고 있
문화·문학
편집/심해란
2022.04.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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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다. 하은이네 모녀 셋은 봄나들이를 가고, 감자탕집 사장은 캠핑준비로 바쁘다. 가게를 내놓은 옆집 오빠(치킨가게 사장)는 인수할 사람이 나지지 않자 가게를 리모델링 할 생각으로 우리 가게 인테리어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묻더니 오늘은 또 월세로 내놓은 집이 나가서 월세 받아먹고 살 수 있다며 기뻐한다. 서연이 어머니는 서연이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이 골목 저 골목으로 활기차게 페달을 밟으며 지나간다. 우리와 눈이 마주치면 서연이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로 인사하고 서연이는 손을 흔든다. 가게 통유리창을 통한 바깥세상 풍
동포문단
김태권 기자
2022.04.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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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숙모는 꼭두새벽부터 사탕수수밭이 보이는 발코니로 안락의자를 끌어냈다. 인형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때는 언제나 그랬다. 숙모는 어릴 적에 강에서 자주 멱을 감았다. 그런데 비가 내려 강물이 용트림하던 어느 날, 뼛속이 시린 느낌이 들었다. 물기가 묻어 반들거리는 검은 바위 사이에서는 요란한 물소리와 함께 해변에서 폭약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마치 근처에 바다가 있는 것 같았다. 바로 그 순간, 무언가 종아리를 지독하게 깨물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는 숙모를 물에서 끌어냈다. 들것에 실려 집으로 오는 동안에도 숙모
문화·문학
김태권 기자
2022.04.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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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어느해 지구 반대편 나라에 정착해 사는 딸이 온 가족 거느리고 부모보러 왔다.그야말로 "꿈인가 생시인가"란 시구는 바로 이런 상봉을 두고 말하는듯 싶었다.고향 음식으로 가득 차린상 주위에 어쩌다 온 가족이 단란히 모여앉아 양주며 와인이며 굽을 내면서 한창 웃음 꽃 피우며 타향살이 이야기에 고조오를 쯤 나는 사위 사온 외국 담배에 불을 붙히고 한 모금 들이빨았다.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연기 내 뱉기도 전에 딸이 하는말 "아버지 담배 피우지 마세요. 담배가 신체에 얼마나 나쁜데요. 인젠 아예 끊으세요"나는 주춤하며
동포문단
김태권 기자
2022.04.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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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가게에 들어오더니 마라탕은 처음이라며 기본구성으로 1인분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때 마라탕을 먹던 서연이가 삐친다.-본인 취향에 따라서 셀프로 고르셔도 돼요.-그래?-셀프로 하면 맛있어요, 소고기 추가하면 더 맛있고요.-꼬맹이가 제법인데, 너 몇살이니?-여덟살이요.-따님이 여간내기가 아니네요.-호호, 제 딸애 아니에요.-네?-우리 가게 최연소 고객이에요.-난 또 꼬마주인인줄요.이렇게 야물딱지고 어물쩍한 서연이는 말 그대로 우리 가게 최연소 마라탕 마니아다. 처음엔 엄마랑 함께 와서 마라탕을 먹던 서연이는
동포문단
김태권 기자
2022.04.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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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는 근 5개월 동안 중국도자기경매사로 일한 적이 있었다. 1만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중국도자기는 고대과학과 예술이 절정에 이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 물론 요즘은 99%이상의 기물들이 방품(倣品)이긴 하지만 그 예술성은 역시 뛰어 난다. 그리고 도자기마다에는 모두 뜻깊은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경매를 진행할 때마다 도자기의 특징과 도자기에 들어 있는 이야기를 간단히 설명하군 하는데 특별한 기물에 한해서는 사전을 찾아서라도 꼭 자세히 설명하군 하였다. 설명이라 하기보다는 나도 함께 공부하는 셈이였다. 좀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4.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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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짓날이었다. 여자가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습관적으로 시계를 올려다봤다. 오후 5시 50분. 세 번째 방문이었다. 여전히 진회색의 낡은 패딩에 같은 색상의 머플러 차림, 뒤로 아무렇게나 묶은 파마머리, 안경알 뒤에서 불안하게 움직이는 눈동자는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은 사람처럼 보였다.“홀에서 식사하고 가도 되죠?”“네, 안쪽에 자리 하나 비어있으니 그쪽에 앉으시면 돼요.”마음 같아서는 예약석이라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그녀가 홀에서 식사하는 걸 막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했다. 여자는 벽쪽의 빈 의자에 가방과 머플러를 내려놓더
동포문단
김태권 기자
2022.03.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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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물사인(睹物思人)할매집 울타리에 핀 향일화 뒷시장 꽃가게에서 데리고 왔다 여겨볼수록그림자는 커가고 모습은 아련해지고 디카시: 최춘란 시작노트:기분이 꿀꿀해서 꽃가게를 찾아간 그날, 향일화가 유독 눈에 띄었다. 외할머니가 별세한지 1년이 되어간다. 감자볶음반찬, 된장찌개, 채마밭, 앵두나무, 딸기......그리고 외갓집 울타리에 심었던 해바라기도 함께 떠나버린 1년이었다. 사물에는 많은 사람의 기억이 묻어있다. 곧 다가오는 청명절, 잔잔한 그리움을 디카시에 담아보았다. 글: 최춘란 평설:빈센트 반 고흐의 화병에서 쑥 빼온 듯한
동포문단
이영매 기자
2022.04.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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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우화3 1.돌멩이가 항아리 위에 떨어져도그것은 항아리의 불행이다.항아리가 돌멩이 위에 떨어져도그것은 항아리의 불행이다. 2.숲 속 호랑이 권위는 거의 절대였다.무서웠지만 힘을 바탕으로 한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그러나 호랑이가 나이 들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여우가 호랑이를 찾아가 괴롭혔다.점차 힘이 없어지자 끌어내어 다른 짐승들에게 끌고 다니며없는 죄까지 문책하도록 했다. 3.군중은 마침내 선한 임금을 끌어내리고거짓은 정당화된다.선동은 진실이고 참됨은 힘이 없다. 금연법 나른한 봄날 오후였다.점심을 먹고 자리로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2.03.29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