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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둘러싼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채 대선에 뛰어들어 실언 논란과 조직 관리 능력의 문제점을 노출해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조차 '후보 교체론'이 나오는 실정이다.윤 후보는 지난 8일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고 이를 SNS에 올렸다. '멸치+콩=멸공(滅共)'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그의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른바 '멸치ㆍ콩 멸공 챌린지 이벤트'를 했고, 김진태 전 의원은 "다같이 멸공 캠페인 어떨까요"라며 이런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1.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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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7일부터 시행된 고용허가제는 사용자의 근로계약 해지, 휴·폐업, 임금체불과 폭행과 같은 노동조건 위반 등 이주노동자 책임이 아닌 사유로 인해 기존 사업장에서 노동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업장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변경 요건에 따라 사업장 이동을 했다 해도 3년 내 3회를 초과할 경우 체류 자격을 잃게 된다. 이러한 규정 때문에 사업주들은 사업장 변경을 빌미로 이주노동자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단체들은 고용허가제를 강제노동의 위험이 있는 '현대판 노예제도'라 칭하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그런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1.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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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4일~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은 여러모로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우선 오는 7월 23일~8월 8일 치러질 예정인 도쿄 하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북한은 지난 6일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북한 당국이 내세운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로써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도쿄올림픽은 더욱 곤궁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당초 지난해 치러질 예정이었던 올림픽이 국내외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2.01.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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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동포들이 중국 동북지역 곳곳에서 자리잡고 살아온 역사는 농사일, 특히 벼농사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초기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동북지역으로 이주했고 일제하에선 반강제로 대대적인 농업 이민이 이루어진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농사 중에서도 벼농사를 주로 해 온 것은 전통적으로 이밥에 고깃국 먹는 것을 동경해온 범부(凡夫)들의 소망과 무관치 않다. 가난에 찌들어 살아온 사람들로서는 마음껏 배 두드리며 이밥을 먹는 것이 소원이었을 터이니 동북지역의 넓은 옥토에 의지해 그 바람을 실현코자 했을 것
학술논문
동북아신문
2021.12.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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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한해가 어찌 후딱 가는지 올해 연말도 한해가 지나갔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한 해를 보낸 체감은 아마 나이에 정비례하는가 보다. 그렇다고 이번 한 해 뭘 했던가 하면, 또 딱히, 선뜻 말할 수 있는 것도 없다. 한해의 마감은 늘 겨울이라는 계절에 있다 보니 추위 속에서 따뜻한 것들을 찾으려고만 한다. 매년 겨울마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다고 하는 것 같다. 수치적인 기온으로 따지면 매년 따뜻해진 겨울을 보내고 있는 셈일 텐데 말이다.올해 겨울은 눈이 좀 일찍 왔다. 11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1.12.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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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관악구 , 영등포구 3개구에 걸쳐있으며,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2호선 신대방역에서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은 1958년부터 1985년 12월10일까지 공군사관하교가 자리 잡고 있었던 곳으로 공군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명명하였다. 이를 금방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보라매공원 정문을 들어서 정방향으로 '성무대 (星武臺)'라는 글씨가 새겨진 하늘을 찌를 것 같은 탑을 보게 된다. 후문 방향에 세워진 조형물에는 공군을 상징하는 보라매가 앉아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으며 탑 상단에는 ‘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2.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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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17일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1월1일~4월12일 기간 내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 (E-9, H-2)의 취업활동 기간을 만료일로부터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장방안은 2021년 12월28일 개최 예정인 외국인력정책위원회(위원장:국무조정실장)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ˑ시행할 계획이다. 외국인근로자의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 연장방안이 확정되면, 일반 외국인근로자 (E-9)는 정부가 직권으로 연장조치를 하고, 방문취업 동포 (H-2)의 경우 고용센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2.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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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에 예양(豫讓)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중국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자객이었다.예양은 춘추에서 전국시대에로 과도하는 시기의 인물이었다. 그는 晉나라의 대권을 손에 쥔 여섯 씨실(氏室) 중 하나였던 지백(知伯)의 부하였다. 지백은 천하다툼에서 조씨 가문 실세 조양자에게 살해되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조양자는 원한을 해소하기 위해 지백의 두개골에 색칠하여 술 마시는 도구로 삼기까지 했다. 일설에 의하면 요강으로 삼았다고도 했다. 이 일은 예양에게는 엄청난 치욕이었다. 예양은 자신의 주군을 위해 복수하기로 맘먹었다.예양은 이름을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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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수립(1949.10.1) 이후 중국 공민으로서 동북지역에 터 잡고 살아온 조선족 동포들은 한중수교가 이루어진 1990년대 초까지 변함없이 그 지역을 지키고 가꾸며 살아왔다. 대부분 농민이었던 동포들은 동북지역의 넓고 비옥한 땅에 의지하며 그곳에서의 삶을 천명(天命)으로 받아들였다. 광복 후 한반도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중국 동북지역에 남기로 결심한 후에야 그곳에 정주하기 로 마음을 다잡았던 이들은 중국에서 사회주의 제도 가 정착되는 과정에서의 혼란 속에서도 중국 공산당을 지지하며 운명처럼 그 땅에서 안분지족(安分知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2.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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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나는 재외동포이다 보니 한글 이름이 아닌 중국어 병음 이름으로 외국인 거소증에 등기되어 있다. 내가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본인인증을 거치는 단계에서 한국인 서비스 제공자들의 얼굴은 찡그려진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이다.중국어 병음 강의를 공짜로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해서 나 또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이다.“씨-”난 내 이름의 첫 영문자 C를 발음한 것인데 상대방은 가끔 흠칫 놀란다.내가 성격이 좀 까칠하기는 하나 이만한 일에 언어적 폭력을 행사할 정도의 개념 없지는 아닌데 말이다.-알파벳 C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기자
2021.12.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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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란?말그대로 산화를 항(抗)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산화는 무슨 뜻일까요?주변에 방치된 쇠를 보세요. 오래된 쇠일수록 뻘겋게 녹이 슬어있지요.철이 공기 중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녹이 슨 겁니다. 쇠가 산소에 의해 녹이 슬듯이 우리 몸이 녹슬어가는 것을 산화라고 합니다.따라서 산화란 노화요 질병이요 죽음에 이르는 말입니다.이러한 산화를 일으키는 놈은 무엇일까요? 바로 활성산소입니다.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산소! 그러나 모든 산소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네요.활성산소란 전자를 잃은 산소 그래서 불완전한 산소를 일컫습니다.이러한
오피니언
안재충 기자
2021.12.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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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의 일생을 각 부분별 소비되는 시간으로 분석한 데이터에, 말하는 시간 23년, 잠자는 시간 20년, 식사시간 7년,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 5년, 화내는 시간 5년 등등 인 반면 웃는 시간은 고작 89일 정도라는 대략의 통계가 발표된 적 있다. 즉 평소 우리가 일상에서 소요되는 시간 중 웃을 일이 가장 적다는 의미일 것이다. 허나 별안간 등장하여 2년 동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하여 그 나마의 웃음마저도 상실해버린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인류에게는 코로나 이전에도 한때 유럽인구 1/3의 목숨을 앗아가 공포의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2.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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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정권 수장이었던 박정희는 총격에 의해 사망했고, 전두환과 노태우는 감옥 갔었다. 1987년 직선제 이후 민주정부 이명박과 박근혜가 감옥에 있다. 노무현은 감옥에 가지는 않았지만 검찰의 칼날이 압박해오자 스스로 황천길을 택했다. 한국 대통령의 자리는 감옥 가지 않으면 자살하는 자리처럼 비춰지고 있어 국제 망신을 사고 있다. 한편 한국정치는 대통령이 퇴임하면 감옥 가는 것이 마치 관례처럼 인식되어 있어 어느 보수인사는 문재인 대통령도 감옥 가는 아름다운 전통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감옥에 가지 않고 천수를 누린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2.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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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북아 평화를 위한 무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정치적 의미는 특히 심오하고 장원하다고 볼수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4일 개막해 2월20일까지 열린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200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면서 사상 최초로 하계·동계 올림픽을 동시에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축제로서의 성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적 의미가 더 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총서기 3연임을 결정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내년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2.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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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가 확실하게 조선족 전통 타악으로 중국에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 2019년 11월일 것이다. 그해 11월 17일 저녁, 중앙TV 제2채널의 프로 《매력의 중국 도시》 제3집을 통해 ‘연변 편’이 방송을 타면서 “사물놀이”가 소개되었다. 이날 프로에서 “아침은 연변에서, 점심은 조선에서, 저녁은 러시아에서”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지리 환경과 관광자원을 소개했는가 하면 중화 10대 명산인 장백산과 함께 연변의 청신한 공기, 해란 강반의 유기 입쌀을 자랑했으며 맛깔진 조선족 민속 특색 음식을 추천했고 독특한 조선족 가무의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1.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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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전세계를 휩쓴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약 80%에 근접하면서 이제는 감기처럼 코로나도 일상과 함께 가는 위드코로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사실 자영업자 등 수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인 피해로 폭발 일보 직전에 와있었기 때문에 정부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국가 재정지출에도 한계에 와 있었구요.그러나 백신접종을 했다고, 위드코로나 라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이 사라진 건 아니지요.거리에 음식점에 운동장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세상이 활기를 되찾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럴수록
오피니언
안재충 기자
2021.1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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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변두리의 논리는 항상 연변지역을 괴롭히고 있다. 심지어 변두리 트로우마는 조선족들이 본능적으로 고향을 탈출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정착지 여전히 불안하다. 불안을 안고 바람 따라 날아다니는 민들레는 조선족의 심리적 상징 일지도 모른다.“변두리 트로우마”를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불안하다. 전에도 삼색연변이란 글을 써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연변을 고민하였다면 이번에는 좀 가상과 현실이 섞인 새로운 상상을 해본다. 트로우마 치료의 새로운 정신요법이 필요 하는 시점이다.이 시점이 메타버스라고 생각
대림칼럼
동북아신문
2021.11.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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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는 중국역사상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군사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시대였다. 따라서 후세에 이름을 남긴 노자, 공자, 장자, 맹자, 묵자 등 사상가들도 있고 서로 먹고 먹히는 난세에 모사로 유명한 관중과 범려가 있었다. 법가로 유명한 상앙, 한비자도 있고 병가로 소문난 순무, 오자서도 있었다. 모두 위대한 인물들이지만 가장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은 범려이다. 내가 범려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다. 중국속담에 ‘사내대장부라면 저지를 때는 용감하게 저지르고 내려놓아야 할 때는 미련 없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男子漢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1.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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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1일부터 한국은 ‘위드 코로나시대’를 연다. ‘위드’란 ‘함께’란 뜻이니 코로나와 함께 한다는 말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고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정부는 이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고 지칭했다. 다시말하면, 코로나19의 완전 퇴치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 뒤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1.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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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021년 10월 2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법무부-카이스트 우수 외국인재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법무부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이후 신산업분야 연구 역량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한 외국인재를 확보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하였다. 이러한 정책추진 계획은 정권 말기와 시끄러운 대선판국에 조그마한 희망의 불빛이라 생각한다.미국정책재단(NFAP: National Foundation for American Policy)의 분석에 따르면 1901년부터 2021년까지
오피니언
동북아신문
2021.11.04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