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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족배구협회는 지난 11월 25일에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체육관에서 제9회 재일본조선족배구혼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대회에는 A조 8팀, B조 8팀, 도합 16개 팀이 참가해 배구코트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발휘하며 힘찬 스파이크를 날렸다. 경기 결과 A조에서 하나팀이, B조에서 카이사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하여 우승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었다. A조에서 목조중팀이 2등, 피닉스팀이 3등을, B조에서 룡정고중팀이 2등, 우키마동네팀이 3등을 쟁취하여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었다. 참가자팀 모두에게 조선족식당 연아마을(延雅村)
동포관련
엄정자 기자
2023.11.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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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재한조선족문학세미나' 및 '동포문학 14호-경계인의 詩를 줍다’ 행사가 지난 11월 26일 오후 1시부터 구로구청 본관 3층 창의홀에서 각개 인사, 회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재한동포문인협회와 재한동포문학연구회 공동 주최, 재한동포작가협회 주관하에 재외동포청, 구로구청, 법무법인 안민, 동북아신문,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숲문학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또 김상봉 시인의 시집 ‘별님이 반짝인다’, 권명호 시인의 시조집 ‘천지연’, 남태일 소설가의 소설집 ‘바다는 말이 없다’ 등 합동 출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1.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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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한동포문인협회 迪卡詩 분과 [제52호] 자지자명(自知者明)비추고 더듬어도나 자신을 알 수 없네영원한 미스터리내 안에 있는 나 지난 9월의 어느 날 저녁 , 여의도 현대백화점 주변 산책 중에 우연히 조각상을 발견하고 참신한 느낌을 받아서 폰카메라에 담았다. 순간 머리에 철학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이 떠올라 단숨에 작품을 완성하였다.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증명하는 예가 있다.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학업 성적이 돌출한 A군체와 학업 성적이 보통인 B군체를 대상으로 실
동포문단
최춘란
2023.12.0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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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조규남) 제27회 ‘구로문학 출판기념회’ 및 제12회 ‘구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7일 오후 5시 구로문화원 3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강님 사무국장의 사회로 제1부 국민의례와 함께 내빈소개, 구로문협 연혁 및 경과보고, 내빈축사에 이어 제2부에는 ‘구로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회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비롯 이계명 구로문화원장, 손해일 국제PEN 명예이사장, 정연모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등 약 100여 명이
뉴스
동북아신문
2023.11.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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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파티 음식메뉴를 어떻게 정할지 두고 한국인 친구들과 여러가지 음식들을 후보로 꼽다가 마라탕얘기까지 나왔다. “마라탕에 궈바오러우야말로 꿀조합 아닌가요.” 한 한국인 친구가 입을 다시며 이런 발언을 했다. “네? 걔네가 꿀조합이라구요?”내가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나의 반론은 공신력을 얻음과 동시에 모두의 관심을 끌었고 마라탕이 궈바오러우와 어울리지 않으면 무슨 음식을 궈바오러우와 함께 먹어야 하냐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궈바오러우는 당연히 연변 냉면과 함께 먹어야 되죠.”나는 확신에 찬 어투로 대답했지만 한국인 친구들은 고개를
대림칼럼
이동렬 기자
2023.1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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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 한 그루 토끼 한 마리-”유년 시절 내가 잠투정을 할 때면 할머니는 이불깃을 다독이며 자장가를 불러주셨다.“할머니, 달 속의 계수나무는 왜 한 그루밖에 없어요? 달 속의 토끼는 왜 한 마리밖에 없어요?”세 살배기 동심이 막무가내로 짓거리는 투정이었다. 그래도 할머니는 마냥 보름달같이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또다시 자장가를 부르셨다.“아가 아가 우리 아가, 계수나무 그늘 아래 깡충 깡충 뛰놀 거라-”유년 시절 할머니가 불러주셨던 자장가는 나의 눈앞에 달나라의 아름다운 동화세계를 펼쳐주었다. 유년 시절 할머니의 자장가는 나의
문화·문학
조광연
2023.1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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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의 자랑 요세미티 국립공원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하프 돔”(Half Dome)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바위산이 있다. 산 전체가 돔 형태의 거대한 바위산이었다. 신기한 것은 바위산이 흡사 칼로 자른 듯 반쪽만 남아 “하프 돔”으로 유명했다. “하프 돔”의 높이는 8842피트(약 2695미터)였다. 빙하의 무게와 지반의 이동으로 형성된 기묘한 절경이었다. 한국인들이 금강산을 천하절경으로 간주하듯 미국인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미국의 자랑으로 간주하였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문화·문학
조광연
2023.1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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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의 신비 그랜드캐니언2005년 4월 20일, 나는 4박 5일의 서부 대륙 관광에 나섰다. 오전 8시 30분경에 엘에이 한인타운에 자리 잡은 “아주 관광회사”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벌써 관광손님들로 북쩍거렸다. 나는 사무실에서 여행 코스를 체크한 뒤 인츰 버스에 탑승했다. 앞좌석은 한글로 적은 “경로석”(敬老席) 메모지가 놓였다. 미국은 티켓의 순서에 따라 좌석을 정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관광팀은 일색으로 한국인이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어른 공경문화가 보존되여 앞좌석에 노인을 모시는 것이 예절로 되였다. 가
문화·문학
조광연
2023.1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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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동영상
동북아신문
2023.11.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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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동영상
동북아신문
2023.11.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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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간밤에 뒤치락거리며 내처 잠을 설쳤다. 다음날 아침 9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에서 깨여났다.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한식경이 지나서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승무원 제복을 입은 흑인 아저씨가 한창 침대를 정리하고 있었다. 나는 호주머니를 뒤져 1달러 지폐를 팁으로 내밀었다.“땡큐. 해브 나이스 데이.”(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유투”(당신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흑인 아저씨는 아침식사시간이 이미 지났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고 문의했다. 나는 손을 저어 보이며 괜찮다고 응답했다.그는 머리를 끄덕여 보이더니 인츰 물러갔다
문화·문학
조광연
2023.11.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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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Astalive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상금 50만엔(한화 약 500만원) 대상 수상자가 마침내 발표됐다. 지난 11월 19일 저녁, 도쿄 다키노가와회관(滝野川会館) 무대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 박춘실씨의 노래 이 마치 벨칸토 소프라노의 창법을 연상시키며 온 장내를 움켜잡았다가 드디어 폭팔적인 박수를 이끌어내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투표를 얻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기획부터 응모, 예선, 결승전까지 무려 7개월이란 기나긴 여정을 거쳐 도전자, 심사위원, 관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뉴스
글 이동렬 기자 / 사진 변소화, 변소명
2023.11.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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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사연 1. (여, 70대) 12/12 화현애옥, 중국 길림성 연길시나의 고향은 중국 연변이다. 유수와도 같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어느덧 젊은 세월을 추억 속에 파묻어 놓고 황혼의 문턱을 넘어섰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시내가 싫어지고 산 좋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어진다. 그러던 몇 년 전의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모아산 정상에 올랐다.추억의 독립운동을 연상시키고 사과배 고향으로 소문난 용정의 새로운 모습과 날마다 발전하고 있는 연길의 황홀한 정경이 한눈에 안겨 온다.
재외동포
양아메이 기자
2024.01.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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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사연 1. (여, 70대) 12/5 화현송절, 중국 청도시 청양구 올해 9월 흑룡강 조선족 사범 동창 1기 ,2기 졸업생과 중국 청도시 청양교사 친목회 세 개의 단체가 함께 하는 모임에서 나는 친구와 함께 요가 춤을 선보였다. 요가자세가 바뀔 때마다 박수갈채를 받았고 마지막 다리 찢기를 했을 때는 온 장내가 환성을 올렸다. 내가 요가를 배운지도 벌써 10년이 된다.2005년, 40여 년의 교육사업에 종지부를 찍고 편안한 만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그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 홀가분함은 얼마 가지 못하고
재외동포
양아메이 기자
2023.1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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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람빈 몸을 비틀어서 허공을 흔들대며유령만 알아보는 무늬를 새겨놓고보아도 보이지 않는 나이태를 만든다. 2.풀꽃풀숲에 터를 잡아 제 한철 노래하며달빛에 얼굴 씻고 물소리에 가슴 씻어무지개 화관을 이고 삶을 엮어 가누나 3.바람꽃산허리 빙빙 돌아 고개길 넘어설 제한가슴 향기 풍겨 원 없이 뿌려놓고구름은 고요를 타고 덩실덩실 춤춘다 4.매돌혼자서 지구 돌려 서러움 갈기 찢어갈라진 등줄기로 인생길 풀어놓고 둘이서 한 마음되여 돌고 돌아 그 자리5.비누날마다 씻어 주며 마음까지 행궈주도모든 것 새로워도 감사할줄 모른다네그 정성 끈없는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2023.11.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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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이른 봄 꽃샘 추위 뿌리가 시리도록혹한에 웅크리고 꿈 속에 신음하다초록 빛 봄 햇살 따라 파릇파릇 움트네 백두 계곡 은백색 바다 위에 치솟은 백두 성산새들도 쉬어가는 푸른 숲 깊은 계곡가쁜 숨 몰아쉬는 그 바람소리 거칠다 천지수 반만년 해와 달이 밝혀준 백두 영산천지수 깊은 심장 백의 혼 끓어 번져 쪼개진 치욕의 분단 울먹이며 치솟네 백두 들꽃 설산에 고이 담은 천년의 짙은 향기 동토를 뚫고 피는 뜨거운 순정인가무궁한 세월 함께 한 우리 겨레 꽃이여 낙엽2 이별로 적은 엽서 눈물의 잎새 되어 밤 사이 울긋불긋 언덕을 물들이니낙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1.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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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민족방송-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 2023년11월21일 화요일 방송이소연(李素妍 ) 약력: 숙대 경제학과 졸업KBS 공채 3기 아나운서 입사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여성백과 / 토요초대석누가누가 잘하나영화음악실 /KBS FM 희망음악음악과 시/ 오후의 교차로우리들은 동향인/ 통일열차종교와 인생/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전춘화(全春花) 약력: ·前 연변대학 외국어학부 영어전임강사·前 다모 글로벌교육문화 협동조합 이사장·前 TBS 라디오방송 시청자위원·現 홍익대학교 국제학생지원
포토.동영상
양아메이 기자
2023.11.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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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날인 11월20일, 본 대회 주최측인 재일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는 해외에서 온 래빈들과 참가자들을 모시고 도쿄관광 및 일본조선족문화회관에서 로 따뜻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호텔에서 출발한 버스는 먼저 도쿄의 주요관광 코스중의 하나인 아사쿠사로 향했다. 아사쿠사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가미나리모(雷門)으로부터 이어지는 상거리는 에도(江戸)시대에 만들어진 일본에서도 가장 오래된 상거리중의 하나로 도쿄에 온
문화·문학
글 윤희
2023.11.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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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단법인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회장 권호군)는 지난 11월 19일, 도쿄 도시센터 호텔에서 “2023 Astalive컵 세계조선족 노래자랑대회” 특별기획으로 도쿄포럼을 개최했다. 노래자랑대회에 앞서 진행된 도쿄포럼은 “세계속의 우리, 우리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오전에 기조강연과 오후 5개 지역대표 발언, 2부 구성으로 진행되었다.미국 어바인대학교 한국사무소 안유화 리사장의 “세계 경제흐름속에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자”, 한국 국립 부경대학교 예동근 교수의 “글로컬리티, 다양성을 향한 조선족의 삶의 확산”, 일본 주식회사아시안
문화·문학
글 배상봉, 이정희 기자
2023.11.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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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9일 저녁, 일본 도쿄 다키노가와회관(滝野川会館)에서 2023년 Astalive(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노래로 하나가 되자는 취지하에 기획부터 응모, 예선, 결승전까지 무려 7개월이란 기나긴 과정을 거치었다. 도전자, 심사위원, 관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그야말로 새로운 문화교류의 대잔치였고 뜨거운 열기의 현장이었다.2023년 Astalive(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아시안익스프레스 이용식 회장의 타이틀 스폰서(冠名) 후
인물
동북아신문
2023.11.21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