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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게 껍데기처럼 남겨진, 소라게 껍데기같은 그리움 곰팡이의 계절이 온다 식물의 방에서 베고니아 숨소리 들으며 누군가 한숨을 후- 내보낸다 한 때 치열했던 그 숨소리도 이제는 함께 식어간다소라게가 벗어던진 껍데기 위로그리움이 알 수 없듯 구겨져 흘러간다 나는 가까운 남향 창에서 매실같이 무르익은 빗방울들을 후두둑-흘려보내고 그게 ‘남편’의 그리움인가보다- 더 가까운 이편의 그리움은 병상에 들붙은 어느 일요일 아침의 마지막 한숨에 정착한다 20여 년 가까스로 수많은 나와 수많은 무고한 낯선 사람들을 보내버리고7년간의 여백 끝에 남겨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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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아침 나는 종전같이 라디오를 틀어놓고 출근길에 나섰다. 심사장님의 부탁을 받고 알링턴 카운의 “코레아 쇼핑”매장으로 향했다. 라디오의 “토크 프로”(聊天节目)는 돈낀도넛을 언급했다. 식재료에 설탕을 지나치게 가첨해 쉽사리 비만을 초래한다. 노인들은 건강식이료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설탕 섭취량을 최소한 줄여야 한다.차가 한창 달리고 있을 때 갑자기 “토크 프로”가 중단되었다. 뒤미처 아나운서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방금 입수한 소식입니다. 뉴욕 맨해튼(曼哈顿)의 쌍둥이 빌딩에 2인용 경비행기가 추
문화·문학
최춘란
2023.10.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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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생 도화지 어렸을적 비가 온뒤 하늘에 걸려있는 이쁜 무지개를 종종 볼수 있었다. 가난해서 크레용마저 가질수 없어 백색 도화지에 칠색 무지개조차 그릴 수 없었던 어린 시절, 하늘에 반원 모양으로 걸려있는 무지개는 자연이 준 이쁜 한폭의 아름다운 선물이었고 나를 대신해 그린 이쁜 도화지였다.10여리길을 걸어서 중학교로 통학하였던 나에게 있어서 친구들이 타고 다니던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자전거는 오랜 기다림 뒤에 찾아오게 될 무지개와 같은 동경이었고 꿈이었다. 빨간색 자전거를 보면 뒤동산의 빨간 개나리꽃이 떠올랐고, 노란색 자전
동포문단
장문영 기자
2023.10.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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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삶은 이따금씩 나를 놀래키기도 하지,커피 한잔의 향연은,나를 더 아름다운 세계로 이끌어 주기도 하지,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내가 더욱 빛이 날듯,훨훨 날아오르게 되지,타오르는 가슴 한 켠의,밀알이 작지만 그래도 타오르는 심장이 멎 질 않지.그대를사랑한 다오. 별 참 아름답다 별 하나하나가모든 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존재자체가 빛나는 별이지 나도 너도 우리도 모두 반짝이는 별 하나하나 각자의 보배를 품고 살지 자태를 보아도 아름답고 빛을 보아도 아름다운 별 바로 그대의 행성이라 네 낙심하지 마오그대의 별은 있는
동포문단
장문영
2023.10.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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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선족 지식인의 인생 노트를 쓴 에세이집 '소중한 만남'(역락)이 출판돼 한국 서점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중국 연변대학교 조문학부 학부장과 조선-한국학연구센터 소장, 연변대학문과학술위원회 주석,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등을 역임한 김호웅 교수이다. 저자는 '책 소개'에서 이렇게 밝혔다. "독일의 의사이며 문학자인 한스 카로사(Hans Carossa)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인간은 만남의 존재이다. 씨앗은 땅을 잘 만나야 하고 땅은 씨앗을 잘 만나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0.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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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의 잠언, 하늘을 우러러 제1괘 건위천(乾为天) 생각나면 광풍과 폭우를 불러오는 날까지바다밑에 몸 감추고 숨죽이고 살았네바다가 놀이터인양 여유로이 헤염치는 고래들이며 하늘이 제집인양 자유자재로 날아예는 갈매기떼들을 볼 때마다세상에 얼굴 내밀고 싶은 생각 굴뚝같았네때를 기다려 모든 욕망 이겨내며감히 아프지도 못한 세월 세월이그대로 아프고 아픈 순간 순간이였네시간의 흔적마저 잊혀질가 할 무렵몸집이 제법 커지고 힘도 생겼다싶어바다우에 헤염쳐나와 세상 향해 조용히 눈인사 했네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계절따라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0.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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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이다연 기자]김상봉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별님이 반짝인다"가 '도서출판 바닷바람'에 의해 지난 9월 29일 출간 됐다. 이 시집은 올해 4월부터 쓴 시들을 선정해서 출판한 것이다. 시어들도 고개숙인 벼이삭처럼 잘 여물었다. 농익어가는 감귤을 바라보는 느낌을 준다. 김상봉 시인은 "글쓴이의 말"에서, "이 책을 묶으며 '1부 추상과 현실에 미래를 엮다'로 달았다. 추상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에 살자는 뜻이다. 씹다 보면 뼈다귀가 있을 것이다. 금년 3월 시집 ‘별에 눈물이 있다’를 출간 후 4월부터 쓴 신작 76편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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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아침 출근길에 나는 395번 고속도로 입구에 자리 잡은 주유소로 향했다. 이날따라 주유소의 분위기가 이상했다. 큰길과 인접된 지역을 사람 키가 족히 넘을 검은 천으로 가렸다. 큰길과 주유소가 완전히 차단되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던 광경이었다.나는 불현듯 가슴이 섬뜩했다. 조심조심 주유소에 들어섰다. 직원이 당장 차에서 내리라고 지령했다. 나는 지령에 따라 반사적으로 움직였다. 직원이 가게 뒤편을 가리켰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분부대로 그쪽으로 피신했다. 손님 10여 명이 그곳에서 대기하고
문화·문학
최춘란
2023.10.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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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Diaspora박춘혁: 작사 작곡 편곡 독백:(나는 왜 나의 존재를 물어야 하는가왜 도대체 왜 끊임없이 물을 수밖에 없는가)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방랑 속에서길 위에 떨어진 가냘픈 설움잡초라 불려도 들꽃으로 살아가리We Are The Diaspora우리는 바람에 흩어진 작은 씨앗언젠간 이 땅에서 뿌리내리리우리는 파도에 부서진 모진 생명언젠간 바다에서 다시 만나리후렴:우리 함께해요, 사랑하는 형제여이제는 더 이상 날 미워하지 않으리털고 일어나요, 밝은 미래의 주인공이여비바람 몰아쳐도 이 생명 영원하리! 2절:가도 가도 끝이 없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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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봄이 한창이던 그날 저녁. 밤 하늘에 걸린 둥근달이 유달리 마음을 쓸쓸하게 흔들었다.가슴을 시리게 하는 그리움의 순간들 다시는 복원되지 않는 욕망의 시간들...가지가지 정제되지 않은 추억과 한많은 사연들이 청풍명월의 교교한 월색에 오버랩되며 곧 쓰나미처럼 밀려오려고 하는데...그때, 운명적인 핸드폰 벨이 울렸다.“전선생님이시죠?”젊은 여인의 가늘고 청아한 목소리가 고막을 달콤하게 흔들었다. “네에, 제가 맞습니다만?”“저예요...”다시 들려오는 녀인의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의 임자가 선명한 색채로 눈앞에 다가오는 순간, 머릿
문화·문학
이다연 기자
2023.10.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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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이번 심사를 맡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30년대 후반 저의 아버지가 20대의 나이에 심양에서 살았고 전만자전거경주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였으니 저도 절반은 심 양 지역 조선족의 후손이라 해도 대과(大过)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저는 1970년대 초반 료녕성 금서현에서 3년간 군 복무를 한 바 있기도 합니다. 참으로 고향에 온 느낌이요,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여 더없이 기쁩니다.지난 9월 15일, 권춘철회장께서 무기명의 응모작 26편을 저에게 보내주면서 심사를 일임(一任)하셨는데, 저는 9월 19일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0.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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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천재지화의 강타 속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촉촉이 내리는 봄비가 분주한 아침의 창을 토닥토닥 두드린다. 나는 부랴부랴 정원으로 뛰어나가 방금 손빨래해서 널어놓은 애들의 양말이며 속옷가지들을 걷어 들여놓고 그제야 한숨을 돌리며 호젓한 방안에 홀로 기대는 자신에게 따끈한 차 한 잔을 장려한다.언뜻 TV 스크린에 어리는 제법 잘 어울리는 앞치마 두른 내 모습에 뿌듯해지는 마음을 차 한잔으로 적셔주며 여유로움을 찾아가는 나의 아침이다.어느새 밑굽을 드러낸 찻잔을 들고 막 일어서려는데 테이블 우에 놓인 휴대폰벨이 다급하게 울린다.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0.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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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늙음을 아득히 먼줄로 안적이 있었다. 그런데 돌연 나에게서 젊음은 벌써 먼 옛날이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며칠 전 내가 버스역에서 줄을 서는데 한 청년이 “할아버지 먼저요( 老爺子先來)”하며 순서를 양보 했다. 그런데 오늘 물건을 부치러 우정국에 갔더니 젊은 직원이 또 나더러 “할아버지 이쪽으로요(大爺到這裡來) 라고 안내했다. 젊은이가 뭐 틀린 말을 한 건 아닌데 괜스레 습관이 안 되고 귀에 약간 거슬렸다. 마음의 연령은 아직 하늘의 별도 딸 수 있는 한창 나인데 그새 실제 연령이 벌써 할아버지(老爺子, 大爺)라 눈앞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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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기대하지 않은 사물이나 사람에게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때가 많다. 내가 마란타과(竹芋料)에 속하는 ‘파랑죽우(波浪竹芋)’라는 꽃을 사올 때만 해도 그저 집안에 록색식물을 배치하기 위한 의도에서였다. 별로 해빛을 많이 쬐이지 않아도 되고 물만 주면 된다니 실내 관상용 화분으로는 딱이였다. 그런데다 이 꽃은 어딘지 모르게 먼 남국의 이국적인 풍치를 풍기고 있는 것 같았다. 잎의 겉과 뒤가 푸른빛과 자주빛으로 되여있어 빛갈부터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우를 향해 쭉쭉 뻗어오르는 톱날 같은 잎사귀들은 어딘지 모르게 힘찬 기상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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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이튿날 머리칼을 쥐여뜯으며 나의 취중행태에 대해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귀가하다 아빠트 층계에서 넘어져 이마빽이 시퍼렇게 멍이 들던 날 그랬고 역시 귀가하며 층계를 오르다 대체 몇층까지 올라왔는지 헛갈려 1층으로 다시 내려갔다가 한층한층 세여가며 올라와 문을 두드렸는데도 안에서 낯선 남자의 “누구요!”하는 소리를 듣고 혼비백산했던 날 그랬고 아침에 깨여나 휴대폰을 보며 전날 밤에 여기저기에 보낸 이상한 메시지를 보며 그랬고… 맑은 정신에는 절대 하지 않았을 이야기를 내뱉은 것이 이불 속에서 눈을 깜빡이며 떠올려
문화·문학
최춘란 기자
2023.10.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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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9일, 서울 대림동에 위치해 있는 서울국제학원에서 재한동포문학연구회 가을 독서회가 열렸다. 이날 재한동포문학연구회 예동근 회장과 더불어 전은주, 문민, 박려정, 박경 등 8명이 참석하였다. 그들은 그동안 자신이 흥미있게 읽었던 책이나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였다. 예 회장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인류학자가 쓴 를 소개하면서 책 속의 내용과 대림동의 문화를 결부하여 대림동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인문학적 특징과 글로벌화 양상에 대해서 시각으로 해석하였다. 문민 회원은 최근 비교적 흥미롭게 읽
문화·문학
글 신문봉
2023.10.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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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대통령 평민 생활 시작”이는 2001년 1월 중순 “한국일보”의 톱기사였다.지난 8년간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은 “가난한 천재, 지적인 정치가”로 호평받았다. 1월 20일 그는 대통령직을 만기하고 평민 생활을 시작한다. 돌아오는 1월 21일 “FOX TV”등 5개 방송회사는 퇴직 후 빌 클린턴의 평민 생활을 실시간 보도한다고 홍보했다.나는 한석준 씨를 찾았다. “FOX TV”가 빌 클린턴의 평민 생활을 어떻게 실시간 보도하는지를 물었다. 그는 여태껏 그런 보도는 시청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혹시 매니저 미스타 박
문화·문학
최춘란
2023.10.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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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갑의 나이를 맞이하여 세상을 두루 경험해 본 나에게 조선어가 과연 무엇인가 묻는다면 서슴없이 이 언어가 부모님과 영혼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라고 대답하고 싶다. 아직 세상에 태어나기 전 태아인 내가 뱃속에서 어머님의 속삭임을 들은 것이 이 언어이고, 이미 저 세상으로 가신 부모님과 꿈에 만나서 대화나눈다면 역시 이 언어를 쓸 것이다. 고향을 떠나서 수십년간 해외살이하면서 여러 언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그래도 조선어로 글을 읽고, 들을 때가 마음이 제일 편해진다. 모어에는 필경 불가사의한 마력이 존재하는 것 같다. 다른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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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향길 복숭아꽃 살구꽃 피는 고향길책보자기 어깨에 메고짚신 한 켤레 허리춤에 매달고학교로 가시던 새벽길은내 아버지의 꿈길 동산 위 해 떠오르면해란강 물에 흙발 씻고짚신 신고학교로 내달리시던 신명 나는 길은내 아버지의 청춘길 용문교를 지나주먹밥으로 허기를 달래고용두레 우물에 목 축이고학교로 뛰던 활기 넘친 길은내 아버지의 젊음길 아, 그리워라그립고 그리운 고향길에아버지 큰기침 소리 들려눈을 번쩍 뜨면내 아버지 저만큼서 손사래 치고 계시네 수양벚꽃 조용한 봄날그대는 긴 머리 늘어뜨리고애타게누굴 기다리고 있을까 산들산들 봄바람으로
문화·문학
최춘란
2023.10.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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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순 근작시 몇수--------------------------------------------약력—1968년 6월 5일 중국 길림성 안도현 만보향 공영촌 출생. 중국 연변대학 조문전업 졸업. 중국 연변인민출판사 소년문예부 주임·주필 역임.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족아동문학학회 대표회장 역임. 現 중국 조선족시몽문학회 대표회장. 순수아동문학지 「별나라」, 「아동문학」, 「아동문학샘터」 편집주간, 발행인 역임. 現 종합문학지 「詩夢文學」편집주간, 발행인. 시집 등 12권 출간. 동시집 등 3
동포문단
김현순 기자
2023.10.08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