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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슈가 많은 나라다.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수많은 보도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제 곧 도래될 4월 총선을 앞두고서 여야간의 다양한 이슈들이 스크린을 장식하고 있다. 언론의 힘이 막강한 이 나라에는 그 언론들에 동조를 하거나 반대를 하거나, 또는 나름대로 자기 주장을 펼치고 있는 시민들의 참여하에 더욱 복잡한 언론 플레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현재 한국은 SNS나 유티뷰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시민 참여도 높기에 우리 동포들의 눈에는 정말 “하루도 잠 잘새가 없는 이상한 나라”로 비칠 것이다. 문제는 가끔
특별기획
차홍구 칼럼니스트
2020.03.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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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 감염환자는 2000만명 이상, 입원환자 25만명 이상, 사망자는 최소 1만6000명 이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2020.2.22 기준)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미국에선 한해 평균 3만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합니다. 이번 겨울엔 3만명을 훨씬 초과한 사망자가 나오리라 예측되고 있습니다. 폐렴과 인플루엔자 사망률이 6.7%에 달합니다. 그런데 미 정부에선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습니다.농담입니다만, 중국에서 건너오는 입국자 통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아직도 나오고 있는데 이쯤되면 미국인 입국
특별기획
안재충 기자
2020.03.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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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의 벽두에 중공중앙 총서기 습근평의 총동원령이 내렸다. 1월 25일 음력 정월 초하루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난 2월 11일 세계위생기구가 통일한 명칭 'COVID-19, 일명 코로나19'에 대한 예방과 통제사업에 관한 회보를 청취하고 재연구, 재포치, 재동원을 진행했다. 중공중앙 총서기 습근평이 회의를 사회하고 중요한 연설을 발표, 코로나19와의 저격전쟁을 전격 선포하였다."무한에로 진격하라!""무한에서 결집하자!"생명은 태산보다 무겁다. 전염병역정(疫情)은 명령이고 예방통제
특별기획
장경률
2020.02.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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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안정적으로 잘 관리가 되는 것 같던 코로나19가 어느 순간에 폭발하듯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민들은 매일매일 뉴스를 보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초조한 심정으로 지켜본다. 24일 연합뉴스의 아침보도를 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총 763명이고 사망자가 7명자라고 발표했다. 이중 신천지 관련 458명이 확진을 받았다. 그리고 대구·경북 확진자가 636명인데 대남병원 112명 확진자 중 5명이 사망했다는 통계이다. 이는 확진자 일본 크루즈선 634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진단검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2020.02.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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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때도 그랬고 메르스 때도 그랬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때도 그렇다. 어김없이 중국동포들에 대한 혐오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감염증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이라는 이유로 일부 언론과 일부 국민들은 중국인과 중국동포들의 식문화와 생활습관을 손가락질하고 “질병의 온상”이라며 비난한다. 중국에 대한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음식점 입국에 “중국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였다거나, 일부 배달 노조는 업체에 중국인 밀집지역에 배달하는 걸 금지시켰다거나, 중국동포 가정부를 내보냈다거나, 중국 회사원을 집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2020.02.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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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는 토요일,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길에 올랐다. 나고야로 향하는 전철에 앉아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켜니 몇십 통의 메시지가 왔음을 알리는 빨간 숫자가 떠 있다.어제 오후, 수업하는 중인데도 무음 처리한 휴대전화의 부르르 부르르 떠는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려왔다. 그때마다 책상 위에서 떠는 핸드폰을 곁눈질로 보면서도 수업에 집중하느라 열어보지 않았다.집에 돌아와서야 열어보니 새해 축하 메시지가 수십 통이 들어와 있었다.“아, 설이구나!”월말에 음력설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상에 쫓겨서 잊어버리다시피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20.02.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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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문학과 재일코리안문학은 재외동포문학이라는 공통성을 띠면서 주로 디아스포라(diaspora)문학의 시점에서 많이 연구되어왔다. 그러나 세계정세가 변함에 따라 조선족문학과 재일코리안문학은 자기 나라의 정치적 사회적 환경의 영향으로 서로 다른 경향성을 띠게 되었다.우선 명확히 할 것은 광의(廣義)적인 의미에서의 디아스포라문학은 조선족문학이나 재일코리안문학 같이 “이주국에 거주하는 이주자의 문학을 일컫는”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이산문학」) 것이지만 협의(狹義)적인 의미에서의 디아스포라문학은 구체적인 작품의 문학창작 경향성으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20.01.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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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문인협회가 성립된 지도 어느덧 7여 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우리 동포문인협회는 장성하여 중국 조선족문단은 물론, 한국과 동포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문학단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올해로 동인지 '동포문학'도 이미 9호를 출간하게 돼 가슴 뿌듯 해납니다. 우리 동포문인들이 고국에 와서 열심히 일하면서 또 동포문인협회를 설립해서 글을 쓰고 책을 내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너무 감동스럽습니다. 중국조선족은 우리 독립군의 후예로서 재외동포들 가운데서 한민족의 글과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2019.12.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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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우리 말에 ‘엄부자모(严父慈母)’란 격언이 있다. 문자 그래도 ‘엄한 아버지에 자애로운 어머니’라는 말이다.우리 말에 ‘엄부자모(严父慈母)’란 격언이 있다. 문자 그래도 ‘엄한 아버지에 자애로운 어머니’라는 말이다.지난날에는 자녀에 대한 가정교양, 특히 자녀들의 인성교양, 례절교양, 사회교양 등 자녀교양의 절반은 아버지들이 분담하였다. 물론 그 교양방식과 교양내용과 교양태도가 어머님들과는 판이하였지만 말이다. 만약 아이들이 어른들한테 버릇이 없거나 동네에서 자녀들에 대한 고소가 들린다면 아버지들은 서슴없이 ‘회초리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2019.11.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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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세금을 내고 있나? 세금을 내면 어떤 세금을 내고 있나? 세금을 내지 않으면 또 어떻게 되냐?…이런 문제들은 내국인은 물론 우리 동포들조차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다.최근 부천원미갑 김경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원미갑)의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과 관세청이 2017년에 국내 외국인에게 징수한 국세는 최소 1조3,604억원이라고 한다.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는 2017년 국내 외국인 558,246명은 국세청에 근로소득세 7,707억원, 종합소득세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2019.11.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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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조기폐경의 원인은 불분명하다. 유전력, 염색체 이상, 자가면역질환, 자궁 수술, 방사선 치료, 스트레스 등이 조기폐경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 생리가 이른 나이에 멎게 되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낮은 호르몬 수치가 장기적으로 지속할수록 골다공증, 안면홍조, 심장질환, 당뇨병 등 ‘2차 질병’을 갖게 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무엇보다 조기폐경의 큰 문제점은 불임이다. 호르몬 치료와 난소 기능을 높이는 치료를 받으며 결과를 살펴봐도 임신 성공률은 5~10%로
특별기획
김태권
2019.11.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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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에서 주최한 2019년 전일화부동산협회컵 글짓기 공모가 끝났다. 중국, 한국, 일본, 홍콩에서 보내온 총 30편의 응모작 중에서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당신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공모 테마로 잡았기 때문에 디아스포라로서 살아가야 하는 조선족의 생활 양상이 이모저모로 잘 그려진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수상자들의 생활지반이 중국 한국 일본 이렇게 3개 나라로 나뉘어 있는 만큼 이야기도 3개 나라에서 겪은 색다른 이야기들로 엮어 지었기에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볼거리도 많다.우선 한국의 응모작인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19.10.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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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날카롭고 타는 듯한 통증을 일으킨다. 피부에 붉게 돋아나는 발진도 생긴다. 눈 주위에 발진, 물집과 함께 통증, 눈물, 충혈이 오고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의 발진과 수포는 몸의 한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혈행을 타고 이동해 온몸에 나타날 수 있다. 삶의 질을 위협하는 고통스런 병이 바로 대상포진이다.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심하면 대상포진에 걸리는지 질문한다. 의학적으로 스트레스 그 자체는 대상포진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
특별기획
김태권
2019.10.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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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모든 것이 너무 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과학이 발달하면서 공업은 물론이고 가정용품도 갈수록 쓰기 편해져서 요즘은 청소도 로봇청소기가 하고 있다. 아침에 바빠서 청소 못 하고 나와도 밖에서 휴대폰으로 지시하면 청소기가 저절로 돌아다니며 청소하다가 끝나면 저절로 충전기에 들어가서 충전한다. 거기에다가 인터넷이 발달하여 인터넷에만 접촉하면 모르는 것은 뭐든지 찾아볼 수 있다.그런 시대여서 그런지 시마저 쉬워져서 세상에 시가 넘쳐난다. 자연히 서두만 읽어도 그 뒤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뻔한 시들이 행만 끊어서 시의 형태만 갖춘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19.10.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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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우리는 마약을 하는 행위를 흔히 흡독한다고 말한다. 인생을 망치고 가정을 망치고 사회를 망치는 마약은 말 그대로 독품(毒品)이기 때문이다.최근 몇 년간 한국의 마약에 손을 대는 범죄행위가 해년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이다. 거기에 우리 조선족동포들이 마약에 개입했다가 구속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여 매우 불안하다. 특히 20대 좌우의 조선족 청년들이 함부로 마약 밀반입을 하거나 흡독을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마약을 밀반입을 하면 쉽게 돈을 만질 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이달 초에도 법무법인 안민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2019.10.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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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김화숙 시인은 2014년 한국 월간 『문학세계』의 신인문학상에 당선되면서 한국 시단에 등단하였고 그다음 해인 2015년 9월에 〚도서출판천우〛에서 시집 『아름다운 착각』을 펴냈다. 2년 후인 2017년에 제2 시집 『빛이 오는 방식』을 펴냈고 한국 (사)세계문인협회의 제12회 해외작가 시 부문 대상을 수상 했다. 그리고 또 2년이 되는 2019년에 제3 시집 『날개는 꿈이 아니다』를 펴냈다.이제는 당당히 한국문단에 발을 붙인 김화숙 시인은 출신 경력상 남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국 심양에서 태어난 이민 3세이고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19.10.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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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하얀 스타킹, 까만 스타킹… 엇갈려 안겨오다가 하나로 융합되어 안겨 오는 스타킹… 하얀 스타킹-조선미스들이 많이 신는 것, 까만 스타킹-한국미스들이 많이 신는 편. 조선미스들, 한국미스들 스타킹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임. 추운 겨울에도 스타킹 하나로 견디는 미스들. 스타킹 하나에 천쪼박 같은 치마 하나면 다다. 치마에 스타킹, 특히 미니치마에 스타킹이 잘 어울린다. 푸른 장딴지에 미니치마만 달랑 입은 또는 스타킹 신고 바지 입은 정상 참 꼴볼견. 촌놈! 그래서 조선미스들, 한국미스들 치마를 좋아하기도 마찬가지임. 단
특별기획
동북아신문
2019.09.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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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재일조선족이 일본에 거주하게 된 지도 어언간 30년이 넘었다. 1980년대 초기 국비유학생으로부터 90년대에 대량 증가 된 사비유학생 기업연수생에 이르기까지 근 10만에 달하는 조선족이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사람들도 있지만, 일본에 남아서 취직하고 결혼하고 사업을 시작해서 이제는 일본에 정착한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는 개개인이던 그들이 이제는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고 재일조선족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였고 ‘재일조선족’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일본 사회에 정착시키고 있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19.08.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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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7월부터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天気の子」)가 상영되고 있다. 2016년에 발표된 대 히트작 『너의 이름은』(「あなたの名前は」)이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그러잡아서 사람들이 영화 속에 나오는 배경지를 찾아가는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그런 신카이 감독의 새 작품이라고 하니 많이 기대가 된다.“애니메이션이라는 붓과 언어로 현대를 그리는 화가이자 시인”이라고 이와이 슌지(岩井俊二) 감독이 평가한 것처럼 그의 작품은 형상 미가 아름답고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19.08.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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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이 학기 마지막 수업을 마치며 학생들에게 물었다.“방학에 뭐 하세요?“저는 한국에 갑니다.”“저도요!” “저희도 갑니다!”“저희 둘은 시간이 없어서 내일 당일치기로 한국에 갔다 올 예정입니다. 3시간 밖에 못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기뻐요!”“저는 SM 엔테인터먼트의 콘서트에 가요”“저도요!” “저도요!”방학이 되니 우리 학생들은 한국에 여행 가고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 보러 달려간다.일본에서 우리글을 가르친 지도 어언간 15년, 그동안 가르친 학생이 수백에 달하고 우리글 문법은 이제 통달하였다. 대학교에서 배울 때
특별기획
엄정자 기자
2019.08.0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