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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 태고종이 코로나19 이후 3년여간 중단된 한중 불교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상진 총무원장을 단장으로 한 태고종 중국 방문단은 24일 중국 외교부와 종교사무국, 중국 불교협회 등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방문단은 이날 오후 중국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시 장자제화천대주점 회의실에서 장자제(張家界)시 인민정부가 마련한 한중 불교 교류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태고종에서 상진 총무원장, 능해 행정부원장, 원오 사서실장, 도휘 사회부장, 진화 규정부장, 정각 총무국장, 권기식 국제교류자문위원장 등 방문단
뉴스
이동렬 기자
2023.10.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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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박사는 나보다는 10살 손아래인데 1990년대 초 일본 도쿄에서 처음 만났다. 일본에 류학하던 우리 연변대학 출신들이 동방학우회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 초창기부터 김광림씨도 열정적으로 참가했다. 아마도 동방학우회 출범식을 마치고 가이켄(外苑)이라는 유명한 불고기집에 갔던 것 같다. 서로들 맥주잔을 부딪치며 중구난방으로 떠드는데 광림씨는 너부죽한 얼굴에 싱긋이 웃기만 했다. 옆에서 권하는 맥주는 조금만 마시고 사나흘 굶은 호랑이처럼 불고기만 먹었다. 그래서 조금은 촌스럽게 보였다. 듣자니 왕청 출신이고 동북사범대학 일어학과를 졸
인물
이다연 기자
2023.10.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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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회장 조규남) 제23회 ‘구로시화전’ 개전식이 지난 24일 오후 5시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각계인사 및 문인, 구민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이날 개전식은 구로문인협회 유성임 시분과위원장의 사회로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 곽윤희 구의회의장, 이계명 구로문화원장,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정연모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란 주제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작고 문인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구로예술
뉴스
동북아신문
2023.10.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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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삶은 이따금씩 나를 놀래키기도 하지,커피 한잔의 향연은,나를 더 아름다운 세계로 이끌어 주기도 하지,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내가 더욱 빛이 날듯,훨훨 날아오르게 되지,타오르는 가슴 한 켠의,밀알이 작지만 그래도 타오르는 심장이 멎 질 않지.그대를사랑한 다오. 별 참 아름답다 별 하나하나가모든 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존재자체가 빛나는 별이지 나도 너도 우리도 모두 반짝이는 별 하나하나 각자의 보배를 품고 살지 자태를 보아도 아름답고 빛을 보아도 아름다운 별 바로 그대의 행성이라 네 낙심하지 마오그대의 별은 있는
동포문단
장문영
2023.10.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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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생 도화지 어렸을적 비가 온뒤 하늘에 걸려있는 이쁜 무지개를 종종 볼수 있었다. 가난해서 크레용마저 가질수 없어 백색 도화지에 칠색 무지개조차 그릴 수 없었던 어린 시절, 하늘에 반원 모양으로 걸려있는 무지개는 자연이 준 이쁜 한폭의 아름다운 선물이었고 나를 대신해 그린 이쁜 도화지였다.10여리길을 걸어서 중학교로 통학하였던 나에게 있어서 친구들이 타고 다니던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자전거는 오랜 기다림 뒤에 찾아오게 될 무지개와 같은 동경이었고 꿈이었다. 빨간색 자전거를 보면 뒤동산의 빨간 개나리꽃이 떠올랐고, 노란색 자전
동포문단
장문영 기자
2023.10.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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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인들은 노화에 많이 민감해 있는 듯하다. TV를 틀면 나오는 동안의 연예인들을 따라 요즘은 일반인들도 자기관리에 시간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추세다. 거리를 걷다보면 높이 지은 건물에 빼곡이 자리잡은 간판들을 볼 수 있다. 수많은 간판들 속에서 헬스장, 필라테스, 피부과 간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출근 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인들, 퇴근 후 필라테스를 하러 가거나 피부과에 들러서 관리를 받는 분들을 보면 마음속 깊이 탄복하곤 한다.가끔 노화가 안되고 통증이 없는 유토피아적인 세상을 생각한다. 현시대에
대림칼럼
이동렬 기자
2023.10.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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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선족 지식인의 인생 노트를 쓴 에세이집 '소중한 만남'(역락)이 출판돼 한국 서점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중국 연변대학교 조문학부 학부장과 조선-한국학연구센터 소장, 연변대학문과학술위원회 주석,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등을 역임한 김호웅 교수이다. 저자는 '책 소개'에서 이렇게 밝혔다. "독일의 의사이며 문학자인 한스 카로사(Hans Carossa)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인간은 만남의 존재이다. 씨앗은 땅을 잘 만나야 하고 땅은 씨앗을 잘 만나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0.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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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아침 출근길에 나는 395번 고속도로 입구에 자리 잡은 주유소로 향했다. 이날따라 주유소의 분위기가 이상했다. 큰길과 인접된 지역을 사람 키가 족히 넘을 검은 천으로 가렸다. 큰길과 주유소가 완전히 차단되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던 광경이었다.나는 불현듯 가슴이 섬뜩했다. 조심조심 주유소에 들어섰다. 직원이 당장 차에서 내리라고 지령했다. 나는 지령에 따라 반사적으로 움직였다. 직원이 가게 뒤편을 가리켰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분부대로 그쪽으로 피신했다. 손님 10여 명이 그곳에서 대기하고
문화·문학
최춘란
2023.10.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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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천진조선족교육기반역량 양성프로젝트”행사는 재외동포재단 후원, 천진조선족교육애심회의 주최로 연변지역 역사문화탐방과 천진계주지역 교사 활동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우선, 2023년 연변지역 역사문화탐방은 작년에 한단행에 이어, 이번에는 조선족 민족의 뿌리가 묻힌 연변-장백산-용정을 탐방하고 조선민족역사와 연변지역 항일운동에 관한 특강을 듣고, 장백산을 관광했으며 용정 동광촌 민속마을에서 우리 민족문화와 민속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연변-장백산-용정 역사문화탐방 활동
뉴스
동북아신문
2023.10.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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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의 잠언, 하늘을 우러러 제1괘 건위천(乾为天) 생각나면 광풍과 폭우를 불러오는 날까지바다밑에 몸 감추고 숨죽이고 살았네바다가 놀이터인양 여유로이 헤염치는 고래들이며 하늘이 제집인양 자유자재로 날아예는 갈매기떼들을 볼 때마다세상에 얼굴 내밀고 싶은 생각 굴뚝같았네때를 기다려 모든 욕망 이겨내며감히 아프지도 못한 세월 세월이그대로 아프고 아픈 순간 순간이였네시간의 흔적마저 잊혀질가 할 무렵몸집이 제법 커지고 힘도 생겼다싶어바다우에 헤염쳐나와 세상 향해 조용히 눈인사 했네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계절따라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문화·문학
이동렬 기자
2023.10.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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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을 꾼다. 꿈은 일종 인류의 보편적인 심리현상이다. 그러기에 왜 꿈을 꾸는지? 그리고 꿈과 현실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연구하지 않을 수 없다.꿈의 래원은 현실이며, 다시 현실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꿈속에서 나타나는 인물이나 사물, 장소 등 원소는 대부분 우리 현실에서 보고, 듣고, 느끼거나 혹은 상상한 정보이다. 지나간 일에 대한 추억이나 그 어떤 갈망일 수도 있다. 어떤 때에는 꿈 속에서 깨어난 후에도 꿈 속에서 나타난 원인이나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몽유도원도"에 깃든 역
뉴스
이다연 기자
2023.10.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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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녹색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는 이서연 상임이사의 사회로 김선길 이사장의 개회사와 김호운 ‘녹색문학상’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남성현 산림청장의 축하 영상과 허형만 시인, 최병암 전 산림청장의 축사와 함께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으로 이어졌다.이번 제12회 ‘녹색문학상’은 총 196편이 응모하여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 중 시, 시조, 수필, 소설, 아동문학 등 1편
뉴스
동북아신문
2023.10.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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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이다연 기자]김상봉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별님이 반짝인다"가 '도서출판 바닷바람'에 의해 지난 9월 29일 출간 됐다. 이 시집은 올해 4월부터 쓴 시들을 선정해서 출판한 것이다. 시어들도 고개숙인 벼이삭처럼 잘 여물었다. 농익어가는 감귤을 바라보는 느낌을 준다. 김상봉 시인은 "글쓴이의 말"에서, "이 책을 묶으며 '1부 추상과 현실에 미래를 엮다'로 달았다. 추상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에 살자는 뜻이다. 씹다 보면 뼈다귀가 있을 것이다. 금년 3월 시집 ‘별에 눈물이 있다’를 출간 후 4월부터 쓴 신작 76편을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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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5일 일요일, 온정나눔협회는 추석전 길거리 청소봉사와 추석맞이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에 이어 또 한 차례 길거리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하였다.올 여름부터 한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개봉2동 거리환경정화 캠페인에 참석한 온정나눔협회 회원들은 휴일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다. 여기에는 안산, 인천, 부평, 왕십리 등 먼 거리에 사는 회원들도 있었는데 누구하나 그늘진 기색없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였다길거리 청소하는 내내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날줄 몰랐고 봉사하는 일을 더없는
기획연재
동북아신문
2023.10.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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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Diaspora박춘혁: 작사 작곡 편곡 독백:(나는 왜 나의 존재를 물어야 하는가왜 도대체 왜 끊임없이 물을 수밖에 없는가)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방랑 속에서길 위에 떨어진 가냘픈 설움잡초라 불려도 들꽃으로 살아가리We Are The Diaspora우리는 바람에 흩어진 작은 씨앗언젠간 이 땅에서 뿌리내리리우리는 파도에 부서진 모진 생명언젠간 바다에서 다시 만나리후렴:우리 함께해요, 사랑하는 형제여이제는 더 이상 날 미워하지 않으리털고 일어나요, 밝은 미래의 주인공이여비바람 몰아쳐도 이 생명 영원하리! 2절:가도 가도 끝이 없
문화·문학
동북아신문
2023.10.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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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민족방송-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행복우체통 2023년10월17일 화요일 방송이소연(李素妍 ) 약력: 숙대 경제학과 졸업KBS 공채 3기 아나운서 입사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여성백과 / 토요초대석누가누가 잘하나영화음악실 /KBS FM 희망음악음악과 시/ 오후의 교차로우리들은 동향인/ 통일열차종교와 인생/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전춘화(全春花) 약력: ·前 연변대학 외국어학부 영어전임강사·前 다모 글로벌교육문화 협동조합 이사장·前 TBS 라디오방송 시청자위원·現 홍익대학교 국제학생지원
포토.동영상
양아메이 기자
2023.10.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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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장 생존과 호조(互助)원문:出生入死.生之徒,十有三.死之徒,十有三.人之生,動之於死地,亦十有三.夫何故?以其生生之厚.蓋聞善攝生者,陸行不遇兕虎,入軍不被甲兵.凶無所投其角.虎無所用其爪.兵無所容其刃.夫何故?以其無死地.원문번역:세상에 태어남을 살았다고 하고 땅속으로 들어감을 죽는다고 하느니라. 장수하는 사람은 열에 셋이요, 요절하는 사람 역시 열에 셋이라. 본래는 장수할 수 있으나 죽음의 길로 가서 요절하는 사람 역시 열에 셋이라. 왜? 과도하게 생명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니라.양생을 잘 하는 사람은 육지에서 행할 적에 서우나 호랑이를 만나지
기획연재
지아
2023.10.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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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배운지 6개월 된 초보자의 천재적인 연주를 감상해보세요!
포토.동영상
박춘혁 편집
2023.10.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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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캘리그리피협회(회장 박경희)가 주최한 ‘제7회 구로캘리그라피전’ 세한삼우(歲寒三友) 개막식이 지난 17일 오후 5시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구로캘리그라피협회 이정화 사무국장의 사회로 문헌일 구청장은 해외출장 중으로 대신 김기중 행정국장, 이계명 구로문화원장, 이주형 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 이사장, 서호연 서울시의회 의원, 정연모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윤세의 전 서예가협회장과 문인, 미술, 서예, 한묵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장 회원 등 약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
뉴스
동북아신문
2023.10.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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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이호국 기자]"인공지능(AI) 시대가 빚어낸 데이터 홍수 속에서 재외 언론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제23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지난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한인언론인협회'(김명곤 회장)의 주최 하에 전 세계 20개국 32개 도시에서 온 한인 언론인들과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AI 시대 재외언론의 활로 모색'을 주제로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이 마련한 재외 한인언론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동포 언론인들의 단합을 공고히 하는 자리였다. 16일 개막식과 함께 4박
동포관련
이호국 기자
2023.10.17 07:58